파우치 소장은 한·미 협력의 확대 필요성에 화답한 것은 물론 NIAID 백신연구센터 역사를 바탕으로 정부 지원 확보를 위한 과학계의 소통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린턴 대통령과 만나 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백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이어 발표된 정부의 백신 개발 계획에 따라 1996년 백신연구센터가 설립됐다"며 "당시부터 바이러스학, 면역학, 구조생물학 등 여러 분야 연구자들이 모여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것이 (백신개발에)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었다"고 했다.
한편 한국의 IBS와 미국의 NIAID는 향후 백신 분야는 물론 생명과학분야에서 교류를 약속했다. 또 IBS는 미국 세인트 주드 아동연구병원과 감염병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소아 치료 및 연구기관으로, 특히 인류를 위협하는 동물 인플루엔자 생태 연구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IBS는 이들 기관과 인적교류를 시작으로 협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