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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나 (Frank Mills 연주) 본문

♬ OUT 음악

시인과 나 (Frank Mills 연주)

Ador38 2011. 11. 28. 11:28



시 (詩),
아무나 쓰는 게 아니다.
옛날 그리스에서는
시나 연극 그리고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그런 일에 종사하는 사람
(특히 인기 있는..)
그들은 인간의 재주로 그런 작품을 만든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요즈음 한 해를 마무리 할 때가 되면,
각종 연예인들에게 '상이라는 명예'거 주어진다.
물론 sports 에서도
각분야의 MVP (Most Valuable Player)가 선정되어,
운동 종사자는 물론 그 선수를 아끼는 사람들의 박수를 받는다.

(이 글 올리기 먗 분 전, 지는 달을 내 카메라에 담았다, 시인이 되지 못한 서글픔을 달래며..)

고대 Greece 에서도 그랬다.
시, 음악, 연극 그리고 스포츠에 뛰어난 사람들에게
entheos (inspired by god) 라는 자리에 앉게 했다.
여기서 나온 영어가 열심 (enthusiasm)이나는 낱말이다.
무모한 열심이 아니라
'타고난 기질 (신의 영감을 포함)' 이 있어야
예술이나 스포츠 분야의 '제 1인자'가 된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시(詩)라는 한자는 생각했다.
말 (말 뿐만 아니라 글 포함) 옆에 사(寺 / 절)가 있다.
꼭 불교에서 말하는 사찰이 아니라 해도,
여러 종류의 종교과 관련지을 수 있는 낱말이다.
신의 감명 받은 사람들이
예술 다운 참 예술인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된다.
그래서 나는 좋은 시인이 되지 못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나는 내 e-mail 에나마 entheos 를 넣고
신의 감명 받지 못한 '어설픈 글쟁이' 임을 자위(?)하고 있다.

                    들리는 음악은 시인과 나 (Frank Mills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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