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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애비 - 최백호 본문

♬ IN 음악

애비 - 최백호

Ador38 2011. 12. 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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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 최백호 

가물어 말라 터진 논바닥 같은
가슴이라면 너는 알겠니
비바람 몰아치는 텅빈 벌판에
홀로 선 솔나무 같은 마음이구나

 

그래 그래 그래 너무 예쁘다
새하얀 드레스에 내 딸 모습이
잘 살아야한다 행복해야 한다
애비 소원은 그것뿐이다

 

아장 아장 걸음마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자라 내곁을 떠난다니
강처럼 흘러버린 그 세월들이
이 애비 가슴속엔 남아 있구나

 

그래 그래 그래 울지마라
고운 드레스에 얼룩이질라
참아야한다 참아야한다
애비 부탁은 그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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