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hms Johannes(1833~1897)/ Clarinet Trio in A minor, Op.114
요하네스 브람스/ 클라리넷 3중주
독실(篤實)한 신앙인이었던 Brahms는
고전 형식에 신선(新鮮)한 예술적 아름다움과
특유의 뛰어난 기교를 융합(融合)하여 절대음악에 정진(精進)하며
Beethoven 에게서 고전적인 형식을 이어 받았고
Bach 로부터 다성적(多聲的)인 요소를 배워
고금에 비할 수 없는 아름다운 명곡들을 남겼다.
또한 Brahms는 피아니스트로도 유명하여 20세에
헝가리 바이올리니스트 레메니(Nicola Rossi Lemenni)와 연주회를 가졌다.
연주 여행(旅行)을 통하여 하노버에서 Joachim을 만났고
바이마르에서 Liszt를, 뒤셀도르프에서는 Schumann을 만나
그의 음악을 펼치는 계기(契機)가 된다.Brahms는
19세기 최후의 고전적인 작곡가로
추앙(推仰) 받을 만큼 신고전악파(新古典樂派)로
절대음악(絶對音樂)에 생애(生涯)를 바친 작곡가였고,
그의 음악은 뼈대는 고전형식(古典形式)을 취했지만
Opera를 제외하고 낭만적인 정서가 풍부한 각 장르의 많은 작품을 남겼다.
많은 사랑 속에서도 가슴에 안을 수 없었던,
독신(獨身)으로 고독했던 Brahms,
많은 여인들을 사랑했지만 경제적(經濟的)으로 무능했던 Wagner.
그들은 치열했던 경쟁(競爭)과 불화(不和)와 불목(不睦) 속에서
각기 다른 노선(路線)으로 평행을 달렸지만
결코 그들의 음악과 인생이 실패(失敗)했다고 할 수는 없다.
1856년은 Brahms의 정신적인 지주(支柱)로서
존경(尊敬)하는 스승으로 섬기던 Schumann이 타계한 슬픈 해이었다.
이 때에 미하엘 바이세(Michael Weisse,(1488?~1534)로부터
“죽음과 부활”에 고무(鼓舞)되어,
루터파의 코랄을 중심으로 관악기와 팀파니의 반주를 넣은
혼성(混聲) 5성부 합창<매장(埋葬)의노래 Op.13>를 작곡했으며
Schumann의 죽음과 무관(無關)하지 않는
무반주 혼성 합창곡 <2개의 모테트 Op.29>를 작곡했다.
코랄 선율(旋律)이 푸가를 이루는 아름다운 곡으로
하나님의 자비(慈悲)와 위로(慰勞)를 구하는
Brahms의 신앙(信仰)이 표출된 작품으로
독일 낭만파 종교 음악의 최고 걸작(傑作)으로 평가 받는
<독일 레퀴엠 Op. 45>은 이 두 곡의 연장선상(延長線上)에 있다고 할 수 있다.
Brahms의 음악을 평하는 학자들과 비평가들은
Brahms의 중후(重厚)한 음색을 빛이 없는“그을린 은(銀)"으로 표현한다.
그러나 빛이 없는 중후(重厚)한 Brahms의 음악 속에서
찰나적(刹那的) 금빛 음색을 발견 할 수 있으며
19세기 종교 음악의 최고 걸작인 <독일 레퀴엠 Op. 45>과
가곡《4개의 엄숙한 노래 Op. 121》등의 속에서도
그을린 듯 중후(重厚)함에 빛나는 금(金)빛 음색을 찾아 볼 수 있다.
1855년 가을 Schumann 일가의 생계(生計)를 위해
Joachim, Clara 와 Brahms는 합동 연주회를 각지에서 개최하였고
Brahms의 나이 22세, Clara의 나이 36세로 이때부터 시작하여
40년에 걸친 우정의 편지가 Brahms와 Clara 사이에 오고 갔다.
“경애(敬愛)하는 부인”으로 시작하여“나의 Clara에게”,
부인에서 당신으로, “사랑하는 친구여”로
Brahms의 우정을 지키려는 노력이 담겨 있다
사랑해서 안 되는 스승의 부인을 사랑한
Brahms의 정신적인 고뇌(苦惱)도 많은 좌절과 고민 끝에
음악가로서의 사명(使命)과 인식(認識)으로 자리를 찾게 되었다.
미망인 Clara도 7명의 아이를 양육(養育)하는 일과
남편 Schumann의 작품을 세상에 알리는 일로
남겨진 삶의 의미(意味)를 발견하는 Clara Schumann으로 변모(變貌)해 갔다
Clara Schumann을 사모(思慕)하며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 온 Brahms에게는
참으로 Clara만이 Brahms의 마음에 살아 있었던 유일한 여성이었다.
Brahms는 죽음에 앞서 만년(晩年)의 종교 가곡인
<4개의 엄숙한 노래>를 통해 예술가(藝術家)로,
인간으로서 모두를 쏟아 부어 인생의 무상(無常)함과
사랑의 위대함을 유언장(遺言狀)처럼 후대에 남겼다.
이 곡들은 Clara Schumann에게 또한 자신에게,
인류의 모든 사람에게 보낸 사랑의 찬가(讚歌)이며,
스스로의 고백이었으며, 이 곡에서 Brahms의 순수(純粹)한 삶과
자연스런 심상(心像)이 일관되게 펼쳐진다
는
A 단조 클라리넷과 피아노, 첼로의 편성으로
클라리넷의 숨겨진 아름다운 음색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고
Brahms의 작품들 중 비교적 밝은 분위기이나
Brahms 특유의 정제(淨濟)된 애수와 고독(孤獨)이 표출된다.
이 곡을 연주(演奏)한 Karl Leister는
1937년 독일의 빌헬름스 하벤(Wilhelmshaven)에서 태어나
20세기에 가장 훌륭한 클라리넷 연주가로 정평(定評)이 나있다.
Karl Leister는 1959년부터 34년 간
카라얀(Herbert von Karajan)이 이끄는
베를린 필(Berliner Philharmonie)에서 수석 클라리넷 주자로,
독주자(獨奏者)로 실내악주자(室內樂走者)로, 페스티발의 인기있는
연주자로 국제적(國際的)인 스타가 되었다.
또한 많은 독주자, 실내악단, 명지휘자들과 연주하며
아마데우스 4중주단, Vermeer Quartet,
빌헤름 캠프(Wilhelm Kempf),
핀커스 주커만 (Pinchas Zuckerman), 케슬린 베틀(Kathleen Battle),
크리스토프 에센바흐(Christoph Eschenbach),
제임스 레바인(James Levine), 리카르도 무티( Riccardo Muti),
카를 뵘(Karl Bohmm), 아론 코플랜드(Aaron Copland),
오자와 세이지(Seiji Ozawa), 네빌 마리너(Neville Mariner)등과 협연했다.
Karl Leister는 베를린 8중주단,
베를린 솔로이스텐(Berliner Soloisten)과
빈 베를린 앙상블(Ensemble Wien-Berlin)의 공동 설립자이다.
제 1악장 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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