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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울며헤진 부산항 - 남인수(부산항 이미지와 남인수선생에 얽힌사연) 본문
"남인수 모셔라" 기생들 싸움소동
울며 헤진 부산항의 노래는 일제 치하에도 우리 조선민족들이 널리 애창했던 불멸의 노래중에 노래다. 조선총독부에서는 이 노래가 갑자기 전국으로 퍼져나가자 당황하여 울며 헤진 노래에 대하여 민중들의 여론을 청취해서 총독부에 보고하라고 전국 각지역에 있는 경찰청에 특별지시를 내렸다.
특별지를 내리게 된 이유는 이 노래가 발표되자 극장마다 관객이 몰려들어 대만원을 이룬데다 기생들이 인력거를 대절하여 극장 앞에다 세워놓고 공연이 끝나며는 가수 남인수를 자기네가 운영하는 요정으로 초대하고저 하는 속셈에서 극장 앞에서 기다리는 인력거 기사들이 기생의 지시에 의하여 서로간에 극장 앞에 대기하려고 말다툼을 하다가 끝내는 몸싸움이 벌어져 폭력에까지 이르게 됐다.
이렇게 사건이 터지자 기생들은 서로간에 자기가 먼저 왔다고 주장하며 상대방의 인력거 기사를 고소하는 소동이 벌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사건이 터지자 일본순사들은 울며 헤진 부산항의 노래를 부른 가수 남인수에 대하여 사상검사를 하게 됐다. 울며 헤진 노래가 전국민이 애창을 하는데다 기생들까지 가수 남인수를 좋아하다가 싸움까지 벌어져 고소고발사건이 말썽을 부리니 경찰에서는 그냥 보고넘길 일이 아님을 느끼게 됐다.
그래서 가수 남인수를 요사찰 인물로 리스트를 작성하여 전국 순사청에 지시를 내렸다. 남인수는 이사건으로 인하여 요시찰인물로 일제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남인수의 극성스러운 기생 팬들로 인하여 남인수는 전국적으로 일본순사의 요사찰인물로 감시하게 됐으며, 또 일제에 항거하는 저항가수로 찍히게 되었다.
그러나 남인수는 이들의 속내를 알지못하고 전국을 돌면서 순회공연을 하는 것이다. 멀리는 중국 일본까지 다니면서 공연을 하는 사상 초유의 인기를 누리며 가는 곳마다 남인수라는이름이나 또는 포스터 사진만 봐도 남인수의 팬들은 가슴이 설레이며 그의 잘생긴 얼굴과 그의 노래를 듣고저 극장 안이 입추의 여지가 없이 빼곡히 미어지는 흥행은 대성공을 이루었다.
이렇게 인기가 좋아지자 일본순사들은 남인수를 제거할려고 꼬투리를 잡는데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남인수의 행동에 또는 노래에 초점을 맞추어 잡아가려고 신경을 곤두세웠다. 이러한 내용을 모르는 극단단체장이나 단원들도 모르고 공연에만 열중했다. 물론 남인수도 전연몰랐다. 그러나 일본순사들은 이들을 잡아가려는데에 트집 잡기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었다. 한편 남인수는 조선총독부의 요시찰 인물이 된 줄은 전혀 모르고 공연에만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서 노래만 부르고 다녔다. 남인수가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은 다음에 밝히기로하고 남인수 아니 돈인수 그리고 여인수에 대하여 알아 보기로 하자.
남인수는 돈에 대한 욕심도 많지만 돈을 버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무슨일이든 과감하게 하는 성품이다. 하나 예로서 알아보자 남인수는 인기가 높다보니 겹치기 출연이 많았다. 이때면 한 극장에서 노래를 부르고 또 다음 극장으로 옮겨가서 노래를 불러야한다. 이럴때면 시간에 쫓기게 된다. 무척 바쁜시간이다. 그래도 남인수는 얼굴 한번 찌푸리지않고 그일을 무사히 해내는 사람이다. 한번은 서대문에 있는 동양극장에서 출연을 하여 노래를 부르고 다음은 돈암동에있는 동도극장 쑈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다. 그러니까 동양극장과 동도극장을 왔다갔다하며 겹치기 출연을 한 것이다. 그 당시에는 지금과 달리 택시가 귀한 시대이며 또한 택시를 타고 왔다 갔다 하다 보며는 출연료에서 번 돈을 써야되니까 남인수는 자전거를 손수 타고서 왔다갔다하며 겹치기 출연을 한 것이다. 그러니 남인수가 돈에 대한 욕심이 얼마나 많았는지 알만할 것이다.
이것뿐이 아니다. 남인수는 돈버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성품이다. 작곡가 H씨는 남인수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남인수는 모든 일에 완벽주의자라고 말하면서 그를 따라갈 사업수완도 흔치 않을 것이라고 한다. 남인수는 쑈 단체가 쓰러져가는 것을 알며 어김없이 그단체장과 협의를 한다. 자기가 특별출연을 해줄테니 나에 대한 출연료를 수입의 몇 퍼센트로 정하자고 제의를 한다. 그러면 돈이 없는악극단체에서는 남인수의 이러한 제의에 고맙게 생각하고 합의문을 작성하고 즉시 남인수의 얼굴이 인쇄된 포스터가 거리에 나붙으며 선전을 대대적으로 한다. 그리고 며칠간의 쑈에 출연하고 그의 몫을 찾아간다. 단체는 망해도 남인수는 돈을 버는 셈이다.
또 다쓰러져가는 악극단을 인수하여 그 단체를 손수 운영을 해서 흑자의 단체로 성공을 시키는 사업수완도 대단한 사람이다. 그러다보니 남인수는 돈인수로 이름이 생기게 된 것이다. 그리고 남인수는 타고난 미성에다 음폭도 넓으며 감정이 풍부한 특별한 가수다.
또 그의 노래를 부르면서 가사의 발음도 뛰어나게 정확하며 그는 무대에서든 아니면 걸어다니면서도 그가 부른 노래가사를 명함크기 쪽지에다 노래 가사를 적어가지고 다니면서 노래가사를 외우는 습관이 있다. 그러다보니 그의 노래가사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그리고 남인수는 노래를 부르면서 강약의 호흡을 자유자재로 조정하는 뛰어난 발성을 가지고 있는 가수다. 남인수는 항상 입버릇 같이 내가 성악공부를 했더라면 하는 소리를 한 적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남인수는 무대에서 앵콜을 받으면 제일 먼저 현제명 작곡인 가곡 '희망의 나라로'를 열창을 했다.
김명환 한국가요작가협회 작사·작곡가
kmh464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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