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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의 원인과 예방법

Ador38 2012. 10. 17. 13:47

암의 예방 및 치료방법이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암은 현대 의학이 해결하지 못한 가장 두려운 난치의 병으로 인식하고 있다.


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의 주요 진료 대상이 되고 있고 또 모든 방사선 종양학과 가족들이 협심해서 두려워하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고자 하는 질병도 바로 이와 같은 암 질환이다.

그러나 이러한 난치성 질병을 두려워하기보다 제대로 이해하고 또 적절히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 역시 복잡한 현대사회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하나의 지혜가 아닐까 한다. 이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고 또 기본적인 건강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암의 특징과 원인 및 예방법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 암이란?

해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구 5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암의 발생 빈도도 현저히 증가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암 발생 증가는 진단 방법 및 자료 수집 방법의 발전과 함께 심각한 환경 공해 문제 및 인간 수명의 연장에 따른 인구의 노령화에 기인한다고 보여진다.


한 생명보험회사의 통계에 따르면 성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이 암(59.1%)으로, 2위인 고혈압(6.9%)과 3위인 디스크-관절염(4.0%)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경향은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고 있는 현상이다.


그러면 암이란 무엇인가?


수많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 인체의 모든 장기는 위치와 기능에 따라 여러 종류의 세포들로 구분되고 있지만 하나의 수정란에서 기원하고 있기 때문에 동일한 유전 정보를 갖고 있으며 일정한 세포주기에 따라 분화하고, 성장하고, 또 소멸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적인 세포주기에 이상이 생기면 세포가 정상적으로 분화하지 않고, 어느 정도 분화한 후에는 성장을 멈추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암세포는 어느 정도 자란 후 세포분열과 성장을 멈추는 정상세포와 달리 무제한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성장 속도는 비교적 빠른 편이다. 또한 암세포는 정상세포와는 다른 이상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세포들끼리 서로 부착하는 성질이 적기 때문에 주위조직이나 먼 곳으로 잘 퍼져나갈 수도 있다.

 

즉 비정상적인 세포가 주변 인접 조직으로 침투하기도 하고, 임파선이나 혈액을 통해 인체의 다른 부분으로 확산될 수도 있는데, 암세포가 주위 조직으로 퍼지는 것을 침윤이라고 하고, 먼 곳으로 이동하여 성장하는 것을 전이라고 한다.


암의 명칭은 세포의 유형이나 발생 부위에 따라 붙여지는데 암세포가 전이되어 생긴 새로운 암세포도 같은 이름 즉, 원발부위의 이름이 붙여진다. 만약 위암세포가 간으로 확산되면 간에 있는 암세포도 위암세포라 하여 전이성 위암이라고 하지 간암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암의 원인 및 특징

정확한 암의 발생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유전인자, 방사선, 대기오염, 흡연, 음주, 식이 등이 발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내적인 요인으로는 유전인자, 면역학적 요인을 들 수 있고 외적 요인으로는 화학물질(담배, 대기오염, 약물, 식이, 직업적으로 노출되는 발암물질), 방사선, 자외선 발암물질, 바이러스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내적요인 중에서 유전인자가 암 발생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암 유전자의 발현으로 정상적인 세포주기에 필요한 여러 신호 전달체계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억제 유전자의 이상으로 암유전자가 억제되지 못하고 활동하는 경우에 암이 발생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몇몇 암에서는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일어날 경우 암이 유발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중요한 외적요인 중 하나인 화학물질에는 직업적으로 노출되는 발암물질(벤즈피린, 아플라톡신, 비소, 석면)이나 흡연, 대기오염, 약물, 식이 등이 포함된다. 이중 흡연은 가장 중요한 암의 위험요인으로 흡연 단독으로, 혹은 음주와 복합작용으로 암을 일으킨다.


흡연은 특히 폐암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흡연을 하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폐암발생의 위험이 10배 정도 높다고 한다. 흡연은 폐암 외에도 구강암, 인후암, 후두암, 식도암, 신장암, 방광암, 췌장암의 발생과도 매우 높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암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은 금연이다.


술은 흡연이 식도암이나 인두암, 후두암을 일으키는데 보조적인 역할을 하며 과음집단에서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는 간암, 구강암, 폐암, 후두암, 식도암, 위암, 대장암, 직장암, 유방암 등을 들 수 있다.


다음으로 암의 약 3% 정도가 방사선 노출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사실은 히로시마 원폭 투여지역과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지역에 있었던 많은 사람들이 백혈병 등 많은 암으로 이환되었다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태양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흑과 같은 피부암 발생률이 높다.


•암의 위험신호

암은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다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우리가 감지할 수 있는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다음은 대표적인 7가지 암의 위험신호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 의사를 찾아 암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대변이나 소변보는 습관의 변화
- 잘 낫지 않는 상처
- 비정상적인 출혈이나 분비물
- 유방이나 신체의 다른 부위의 덩어리
- 소화불량이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
- 사마귀나 반점의 갑작스러운 변화
- 기침이나 쉰 목소리


•암의 예방

암은 가능한 한 조기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았을 때 높은 치유율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암의 치료나 조기 발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에서 생활 패턴을 변화시켜 암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여진다.
미국 암협회에서 추천하고 있는 암 예방지침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채식을 늘리고 육류섭취를 줄인다. 대부분의 영양분을 식물성에서 섭취하라. 식생활을 채식으로 바꾸면 위암, 결장암과 같은 소화기 계통의 암과 호흡기 계통의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매일 최소한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거나 활동을 하라. 이같은 운동은 결장암과 직장암, 전립선암, 자궁암, 유방암, 신장암 등의 위험을 막아준다.
- 담배를 끊고 음주를 줄여라. 담배를 피우면서 술을 마시면 구강암, 식도암, 인후암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대한암협회에서 다음과 같은 암 예방 14개 사항을 권장하고 있다.

- 편식하지 말고 영양분을 골고루 균형있게 섭취한다.
- 황록색 야채를 주로한 과일 및 곡물 등 섬유질을 많이 섭취한다.
- 우유와 된장국의 섭취를 권장한다.
- 비타민 A, C, E를 적당량 섭취한다.


- 이상체중을 유지하기 위하여 과식하지 말고 지방분을 적게 먹는다.
- 너무 짜고 매운 음식과 너무 뜨거운 음식은 피한다.
- 불에 직접 태우거나 훈제한 생선이나 고기는 피한다.
-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한 음식은 피한다.
- 술은 과식하거나 자주 마시지 않는다.


- 담배는 금한다.
- 태양광선, 특히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하지 않는다.
- 땀이 날 정도의 적당한 운동을 하되 과로는 피한다.
- 스트레스를 피하고 기쁜 마음으로 생활한다.
- 목욕이나 샤워를 자주 하여 몸을 청결하게 한다.


- 흡연과 암
흡연하는 남성의 경우, 비흡연 남성에 비해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약 2.5배 에서 3.4배 높으며, 흡연하는 여성은 비흡연 여성에 비해 2배에서 10.8배까지 폐암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 식생활과 암
신선한 채소나 과일, 곡물은 우리 몸에 유익한 것이나 이런 음식물을 가공 처리할 때 사용되는 방부제나 착색제는 암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음식을 자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음주와 암
심한 음주는 인후암과 구강암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위스키나 진과 같이 알콜성분의 농도가 짙을수록 암 발생과 관계가 깊은 것을 알 수 있다. 또 천연 양조주의 경우 점막을 자극하여 지속적인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 일광과 암
강력한 햇볕을 너무 지나치게 오래 쬐는 경우, 손과 얼굴 등의 세포가 빨리 노화할 뿐 아니라, 지속적인 자외선은 피부암을 초래할 수 있다.


- 환경과 암
방사선, 공기오염 등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불건전한 작업환경이나 장시간에 걸친 심한 자극 등도 암 유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신체검진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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