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파일을 열면 - 향린 박미리

그리움의 파일을 열면 - 향린 박미리     가슴을 휘젓는 플룻 소리 애틋한 음률 따라 심장이 길을 여는 이 느낌은 무엇일까? 찌르르한 감전에 나를 맡기는 신비한 감정의 회로 그 시작점을 찾아들면 송홧가루 분분한 그날쯤이리 바람에 머문 허상인 줄 알았는데 봄비에 씻긴 솔분인 줄 알았는데 빛같은 스침에도 고스란히 구워진 파일 파일들... 달그락 문고리 소리 바람에 요란했어도 아무도 당기지 않아 저홀로 돌아 선 그 봄 펼쳐진 파일 틈으로 분분한 송홧가루 그날처럼 또 자욱해진다 '🌱 Ador 사색.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솔잎에 핀 우담바라  (0) 2014.11.12 낙엽 한 잎 떨어지고 - 다뉴브강의 잔물결 / 이바노비치 外 11곡  (0) 2014.11.11 [스크랩] 당신이 듣는 바람소리가 있는곳에  (0) 2014.11.11 ☞ 순간(瞬間)과 찰라(刹那)같은 인생길   (0) 2014.11.11 서울 지하철역에 있는 나의 시 풍경 - 최옥  (0) 2014.11.09 '🌱 Ador 사색. 도서.' Related Articles 솔잎에 핀 우담바라 2014.11.12 낙엽 한 잎 떨어지고 - 다뉴브강의 잔물결 / 이바노비치 外 11곡 2014.11.11 [스크랩] 당신이 듣는 바람소리가 있는곳에 2014.11.11 ☞ 순간(瞬間)과 찰라(刹那)같은 인생길 2014.11.11 more Comments Blog is powered by kakao / Designed by Tistory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