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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대한민국사(大韓民國史)를 제대로 가르칠 정치세력이 없다 - 경기지사 김문수 본문
2010. 07. 06. 08;56 [문화일보 임태수 논설위원]
문화일보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김문수 지사는 "배신이든 전향이든 특별한 계기가 있었습니까"라는 기자의 전향에 관한 질문에 대해 "첫째는 사회주의권의 붕괴입니다.. 당시 저는 ‘북한식은 아니지만 평등을 이상으로 하는 사회주의적 방향으로 한국사회가 발전돼야 노동자나 농민, 피억압 민중의 진정한 해방세상이 온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회주의 종주국인 소련의 여성들이 당시 청바지 한 장만 주면 하룻밤 잘 정도로 형편없는 국가가 돼 있다는 걸 1988년 감옥에서 출소해 친구들에게 들었습니다. 두번째, 제가 감옥을 두 번 갔습니다..이렇게 치열하게 투쟁했는데 뜻대로 잘되는 게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당시 집권한 YS(김영삼)가 상당히 적극적인 영입제의를 해 민자당에 입당한 거죠"라고 대답했다. '좌익성향이 남아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정리는 됐지만 아직은 모든 부분에서 철저하게 정합성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큰 방향에서 우향우를 했는데, 과거 흔적이 남아있었죠. 아직까지도 나한테 그런 게 남아있을 거예요. 어떤 건 매우 철저하고 명료하게 정리됐지만, 공동체적인 것을 중시한다든지 가진 자의 횡포나 나태함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정적 생각을 갖고 있는 거죠. (자신을 빨갛다고 생각할) 그런 분들이 있죠.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내 청춘의 상당부분을, 20년 이상을 그렇게 보냈으니까. 난 고3때부터 3선개헌 반대데모를 했고,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당했을 때도 만세를 불렀습니다. 내 청춘을 온통 반박정희, 반독재, 반전두환, 반노태우 투쟁을 하면서 보냈다"라며 자신의 좌익성향을 의심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표했다. "지금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좌파세력의 문제점은 뭐라고 보십니까"라는 문화일보의 질문에 "우리나라에는 친(親)북한, 반(反)대한민국 좌파, 흔히 말하는 종북세력이 있고 그냥 반정부 좌파세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종북세력이 주류입니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대한민국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 거죠. 그리고 북한에 대한 비판을 안 하는 거죠. 그 쪽(북한) 눈치를 보면서 활동하는데 그게 바로 주사파입니다. 주체사상은 사회주의가 아니라 하나의 새로운 전제주의입니다. 그런 세력이 좌파란 옷을 입고 여기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 세력에 대항해서 제가 생각하는 건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사를 다시 공부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는 1945년 8월15일 이후 역사에 대해서는 공부를 안 하고 가르치지도 않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김문수 지사는 더 나아가 "이걸(대한민국사를 제대로 공부시켜야 하는 일) 누가 하느냐. 한나라당이 해야 합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이 이런 생각을 안 하고 웰빙정당이 돼서 어떻게 하면 (의원)배지를 달까, 어떻게 하면 총리나 장관을 한번 할까 이런 생각만 합니다. 한나라당에는 바이블도 없고, 신학교도 없고, 목사도 없고, 설교도 없고, 전도도 없습니다. 5무(無) 상태죠. 실제로 한나라당이 어떤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지 바이블이 있어야 돼요. 그 다음에 이런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가들이 있어야죠. 이게 비유하자면 목사입니다. 이들이 끊임없이 설교를 하고 전도를 하러 나가야 합니다. 이래야 우리 사회가 제대로 된 사회로 갈 수 있습니다. 지금 한나라당식으로 했으면 예수도 부처도 다 잊어졌을 겁니다"라고 한나라당의 유명무실함을 비판했다. "그런 일(대한민국사를 제대로 공부해야 하는 일)을 한나라당이 해야 한다는 건 김 지사가 한나라당에 소속돼 있어서 입니까"라는 질문에 "사실은 한나라당도 민주당도 모두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합법공간 내에 있는 정당이라면 이런 일을 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문제 자체를 의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로선 한나라당이 아니면 대한민국 정통성을 지킬 정당도 없습니다. 민주노동당 같은 데는 어차피 안 되는 거고, 민주당은 왔다갔다하는 불확실한 당이고. 문제는 지금 한나라당도 불확실합니다. 완전히 공황상태인 셈입니다"라고 비판했다. 좌익활동가 소위 민주화세력에 의해서 벌어진 대한민국의 해괴한 가치 전도 현상을 선명하게 증거하는 것 같다. "정말 국민들이 답답함을 이기지 못해 대선에 출마하라고 요구하면 달리 판단할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라는 문화일보 기자의 질문에 "지금은 전혀 생각해 본 적 없고. 저는 제가 할 사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대한민국을 지금까지 성공시킨 힘의 원동력과 대한민국을 통일하고 선진국으로 진입시킬 수 있는 유일한 힘은 ‘태극기 통일’, 자유민주주의 통일입니다. 중간에 비빔밥, 짬뽕, 적화통일은 안 된다는 것이 이미 역사적으로 검증되고 끝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도 아직 정치권이나 운동권에서는 이 부분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걸 정리하는 게 제 역사적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좌파였기 때문에 확고한 이념적 정리가 돼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김문수 지사는 대선출마에 대해 "두번째로 선진국에 진입하려면 기업의 가치를 중시해야 합니다.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불가피하고 필수적인 미래성장 동력이 글로벌기업입니다. 세번째로 사회에서 소외되고 절망한 사람들을 끌어안고 동행해야 합니다. 저는 말이 아니라 온몸으로 실천해 왔습니다. 저는 ‘이 사람들을 위해 정부가 있는 것’이란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가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비전을 제시하고, 이 비전과 어젠다를 위해 전력을 다해 노력해야 됩니다"라며, 촛불시위, 4대강 정비사업, 세종시 문제 등에 대한 대통령의 우유부단한 리더십을 비판하면서,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시대적 소명을 수행하는 리더를 국민들이 보고 싶어하는 게 아니냐고 대답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이번 선거에서 세종시 문제 등으로 움직이진 않았는데"라는 문화일보 기자의 질문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박 전 대표는 이 시대의 가장 큰 지도자 아닙니까. 그럼 국민이 뭘 원하는지, 시대가 뭘 원하는지 잘 판단해서 잘하시는 게 본인을 위해서나 당을 위해서나 국가를 위해 좋은 거죠. MB와의 관계 속에서가 아니라 국민과의 관계, 남북관계, 역사와 미래 속에서 자신의 포지션을 인식하고 폭넓은 리더십을 발휘해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주문했다. 이로써, 김문수 지사는 이명박 정권 하에서 줄기차게 보여준 박근혜 의원의 소탐대실적 정치행보에 대해 간접적인 비판을 가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한나라당의 이념적 혼란과 계파적 분열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된다. 자타가 공인하는 좌익활동가 출신인 김문수 경지도지사가 지금 한나라당의 이념적 정체성을 비판하고, 대한민국의 이념적 지향을 우려하는 현상은 역사의 아이러니다. 한국의 심각한 좌경화를 고민하는 국민들은 김문수 지사의 대한민국에 대한 걱정에 공감할 것이다. 친북좌익세력이 한국사회의 정당은 물론이고, 시민단체, 교육기관, 언론기관에 깊이 침투해서, 한국은 이념적, 정서적, 세력적 측면에서 망국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좌익세력은 대동단결해서 맹렬하게 대한민국 파괴에 나서는데, 한나라당은 누가 적이고 누가 동지인지 구별할 최소한의 인식능력도 없는 상태이니, 김문수 지사의 정치에 대한 우려는 더욱더 설득력 있게 들린다. [문화일보 임태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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