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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장하다 한국, 23년 D램 1위 절대지존… IoT시대 ‘제2 반도체 신화’ 쓴다 본문
🚦🚦 수리.생활경제(금융.보험.조세.주식.부동산)
* 장하다 한국, 23년 D램 1위 절대지존… IoT시대 ‘제2 반도체 신화’ 쓴다
Ador38 2015. 10. 29. 16:2923년 D램 1위 절대지존… IoT시대 ‘제2 반도체 신화’ 쓴다
기사입력 2015-10-29 03:00:00 기사수정 2015-10-29 09:50:25
[오늘 반도체의 날]‘반도체 코리아’의 어제와 내일
‘만세! 연구가운을 입은 한 사람이 실험실을 뛰쳐나오며 만세를 외친다. 이어서 실험실 문이 활짝 열리며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나온다. 그들은 서로 껴안으며 뛰기 시작했다. 모두가 주체할 수 없는 열기에 몸을 맡긴 듯 온몸으로 감정을 토해내고 있었다.’(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펴낸 서적 ‘반도체, 신화를 쓰다’ 중에서)
이는 1983년 11월 삼성반도체(현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들이 한국 최초로 64KD램 개발에 성공했을 때의 분위기다. 일본보다 4년 늦게 개발했지만 자본, 기술, 인력, 시장 등 그 어느 것 하나 변변히 갖추지 못한 반도체 불모지인 한국에서 64KD램을 만들어 냈기에 세계가 깜짝 놀랐다.
그 후 30여 년이 흘렀다. 현재 한국은 메모리반도체 분야 세계 1위 국가다. 특히 D램 분야에선 1992년 1위에 오른 이후 23년간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626억4700만 달러(약 71조 원)로 한국 전체 수출액의 10.9%를 차지했다. 29일 ‘반도체의 날’을 맞아 한국 반도체 산업의 신화적 역사를 살펴봤다.
○ 필연적 선택 ‘반도체’
1968년 전자기기업체 아남산업은 한국 기업 최초로 반도체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는 100% 조립 사업이었다. 미국이 만든 반도체칩 부품을 조립해 정해진 기일 안에 납품하는 것이었다.
1972년부터 학문적 연구도 시작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반도체 설비가 갖춰져 연구를 할 수 있는 대학원 과정이 개설된 것. 반도체 연구 1세대 학생 중에는 현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도 포함돼 있다.
1974년에 설립된 한국반도체는 한국 최초로 웨이퍼부터 조립까지 반도체의 모든 공정을 다루면서 반도체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하지만 경영난을 겪으면서 삼성에 인수돼 1978년 3월 삼성반도체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당시 이건희 삼성물산 부회장은 일부 경영진의 반대에도 사재를 털어 한국반도체를 인수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그는 나중에 자서전을 통해 “시대 조류가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넘어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었고 그중 핵심인 반도체 사업이 우리 민족의 재주와 특성에 딱 들어맞는 업종이라고 생각해 인수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반도체 역사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1983년 2월 반도체 사업 본격 진출을 선언하며 급격한 점프를 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인구가 많고 좁은 국토에 천연자원은 거의 없다. 우리의 자연적 조건에 적합하면서 부가가치가 높고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제품 개발이 요구된다. 그것만이 제2의 도약을 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판단해 첨단 반도체 산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1983년 3월 15일 삼성그룹의 ‘왜 우리는 반도체 사업을 해야 하는가’ 발표문)
○ 넘볼 수 없는 ‘세계 1위’
삼성반도체가 1983년에 64KD램을 개발한 것은 세계 3번째였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도 감히 시도하지 못했던 첨단 반도체를 미국, 일본에 이어 삼성이 만들어낸 것이다. 이 사건은 ‘우리도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
그 후 삼성은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1992년 세계 최초로 64메가D램을 개발했다. 그리고 그해 D램 시장에서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후진국의 설움을 딛고 모진 역경과 고난을 극복해 반도체 사업 진출을 한 지 불과 10여 년 만에 선진국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정상에 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2년 또 다른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인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도 업계 1위 자리에 올라선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정상 고지를 밟은 뒤에는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0조 원과 17조 원의 반도체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각각 8조7000억 원, 5조1000억 원대. 두 회사의 D램 세계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67.8%(삼성전자 40.4%, SK하이닉스 27.4%)로 세계 시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두 회사의 존재감이 워낙 강해 ‘콘크리트 점유율’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올해 9월까지 총 반도체 수출액은 약 470억 달러(약 53조 원)로 수출 품목 중 가장 높은 비중(11.8%)을 차지하고 있다. 2위 자동차(337억 달러)보다 133억 달러나 많은 금액이다.
○ 새로운 도약 준비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삼성반도체는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대규모 투자로 인해 매년 적자를 봤다.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도 1997년 외환위기의 충격이 이어지면서 2001년 10월 채권단의 공동관리 아래 들어가야만 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은 쓰러지지 않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일본 엘피다, 독일 키몬다 등 유수 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했을 때도 버텼다. 위기 후 반도체 사이클 호황기에서 한국 기업들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요즘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1990년대 PC와 2000년대 모바일이 반도체 시장을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IoT가 반도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저장, 분석, 판단하기 위해선 반도체가 필수다.
※ 반도체의 날
한국 반도체 산업이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했던 1994년 10월 29일을 기념해 정부가 2008년 처음 제정한 기념일.
메모리반도체
크게 D램과 낸드플래시 두 가지로 나뉜다. 컴퓨터의 주기억장치인 D램은 일시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작업용’이다. 낸드플래시는 반영구적으로 저장이 가능한 ‘보관용’이다. D램은 전원을 끄면 정보가 사라지지만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메모리에 데이터가 계속 저장된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한국반도체의 강기동 창업자는 1974년 회사 설립 후 “여공들한테 머리 감고 오라고 해도 비듬이 떨어지고, 화장하지 말라고 해도 화장한다. 반도체는 청결이 생명인데”라고 자주 불만을 터뜨렸다.
하지만 한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함께 시설과 인력 수준도 급격히 높아졌다. 현재 삼성전자(위쪽)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라인은 클린룸과 방진복이 필수인 상태로 바뀌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공
이는 1983년 11월 삼성반도체(현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들이 한국 최초로 64KD램 개발에 성공했을 때의 분위기다. 일본보다 4년 늦게 개발했지만 자본, 기술, 인력, 시장 등 그 어느 것 하나 변변히 갖추지 못한 반도체 불모지인 한국에서 64KD램을 만들어 냈기에 세계가 깜짝 놀랐다.
그 후 30여 년이 흘렀다. 현재 한국은 메모리반도체 분야 세계 1위 국가다. 특히 D램 분야에선 1992년 1위에 오른 이후 23년간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626억4700만 달러(약 71조 원)로 한국 전체 수출액의 10.9%를 차지했다. 29일 ‘반도체의 날’을 맞아 한국 반도체 산업의 신화적 역사를 살펴봤다.
○ 필연적 선택 ‘반도체’
1968년 전자기기업체 아남산업은 한국 기업 최초로 반도체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는 100% 조립 사업이었다. 미국이 만든 반도체칩 부품을 조립해 정해진 기일 안에 납품하는 것이었다.
1972년부터 학문적 연구도 시작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반도체 설비가 갖춰져 연구를 할 수 있는 대학원 과정이 개설된 것. 반도체 연구 1세대 학생 중에는 현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도 포함돼 있다.
1974년에 설립된 한국반도체는 한국 최초로 웨이퍼부터 조립까지 반도체의 모든 공정을 다루면서 반도체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하지만 경영난을 겪으면서 삼성에 인수돼 1978년 3월 삼성반도체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당시 이건희 삼성물산 부회장은 일부 경영진의 반대에도 사재를 털어 한국반도체를 인수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그는 나중에 자서전을 통해 “시대 조류가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넘어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었고 그중 핵심인 반도체 사업이 우리 민족의 재주와 특성에 딱 들어맞는 업종이라고 생각해 인수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반도체 역사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1983년 2월 반도체 사업 본격 진출을 선언하며 급격한 점프를 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인구가 많고 좁은 국토에 천연자원은 거의 없다. 우리의 자연적 조건에 적합하면서 부가가치가 높고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제품 개발이 요구된다. 그것만이 제2의 도약을 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판단해 첨단 반도체 산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1983년 3월 15일 삼성그룹의 ‘왜 우리는 반도체 사업을 해야 하는가’ 발표문)
○ 넘볼 수 없는 ‘세계 1위’
삼성반도체가 1983년에 64KD램을 개발한 것은 세계 3번째였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도 감히 시도하지 못했던 첨단 반도체를 미국, 일본에 이어 삼성이 만들어낸 것이다. 이 사건은 ‘우리도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
그 후 삼성은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1992년 세계 최초로 64메가D램을 개발했다. 그리고 그해 D램 시장에서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후진국의 설움을 딛고 모진 역경과 고난을 극복해 반도체 사업 진출을 한 지 불과 10여 년 만에 선진국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정상에 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2년 또 다른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인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도 업계 1위 자리에 올라선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정상 고지를 밟은 뒤에는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0조 원과 17조 원의 반도체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각각 8조7000억 원, 5조1000억 원대. 두 회사의 D램 세계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67.8%(삼성전자 40.4%, SK하이닉스 27.4%)로 세계 시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두 회사의 존재감이 워낙 강해 ‘콘크리트 점유율’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올해 9월까지 총 반도체 수출액은 약 470억 달러(약 53조 원)로 수출 품목 중 가장 높은 비중(11.8%)을 차지하고 있다. 2위 자동차(337억 달러)보다 133억 달러나 많은 금액이다.
○ 새로운 도약 준비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삼성반도체는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대규모 투자로 인해 매년 적자를 봤다.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도 1997년 외환위기의 충격이 이어지면서 2001년 10월 채권단의 공동관리 아래 들어가야만 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은 쓰러지지 않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일본 엘피다, 독일 키몬다 등 유수 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했을 때도 버텼다. 위기 후 반도체 사이클 호황기에서 한국 기업들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요즘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1990년대 PC와 2000년대 모바일이 반도체 시장을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IoT가 반도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저장, 분석, 판단하기 위해선 반도체가 필수다.
※ 반도체의 날
한국 반도체 산업이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했던 1994년 10월 29일을 기념해 정부가 2008년 처음 제정한 기념일.
메모리반도체
크게 D램과 낸드플래시 두 가지로 나뉜다. 컴퓨터의 주기억장치인 D램은 일시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작업용’이다. 낸드플래시는 반영구적으로 저장이 가능한 ‘보관용’이다. D램은 전원을 끄면 정보가 사라지지만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메모리에 데이터가 계속 저장된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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