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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롯데 연줄 끊긴 신영자 회사, 결국 '고사' 본문
롯데 연줄 끊긴 신영자 회사, 결국 '고사'
신영자 이사장 최대주주 회사 시네마통상·시네마푸드 해산 결의
시네마통상과 시네마푸드는 지난 2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해산을 결의하고 청산 절차를 진행한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두 회사는 2010년대 들어 롯데시네마 내 매점을 독점 운영하며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으나 오너 일가가 고수익 사업을 독점한다는 비판을 받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규제 등에 지난 2013년 2월 결국 계약이 해지됐다. 새로운 거래선을 찾지 못한 시네마통상과 시네마푸드는 2013년부터 매출이 급감하고 적자에 빠졌다. 2014년부터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시네마통상 지분은 신 이사장이 28.3%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 이사장의 자녀인 장혜선(7.55%), 장선윤(5.66%), 장정안(5.66%)씨 등을 비롯해 친족 합계가 84.89%에 달한다. 시네마푸드도 신 이사장 33.06%를 비롯해 친족 합계가 87.98%에 이른다. 두 회사와 롯데시네마의 계약 해지 당시, 신 회장이 롯데시네마 매점 운영을 롯데쇼핑으로 전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 회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 출석해서도 의원들의 관련 질문에 "일감 몰아주기로 오해 받을 수 있는 부분은 해소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신 회장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도 "기업과 가족은 별개"라며 투명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신 이사장은 호텔롯데, 롯데쇼핑, 부산롯데호텔, 롯데건설, 롯데리아, 대홍기획, 롯데자이언츠 등 8개 계열사 등기임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계열사 외에도 롯데복지재단과 롯데장학재단, 롯데삼동복지재단 등 롯데그룹이 설립한 재단 3곳의 이사장도 맡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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