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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목하고 있는 한인 청년! ‘정치 스타트업’으로 유니콘을 꿈꾸다 본문

🙆‍♂️ 시사 & 인물 & 인터뷰

미국이 주목하고 있는 한인 청년! ‘정치 스타트업’으로 유니콘을 꿈꾸다

Ador38 2016. 10. 19. 13:07

이슈·2016.10.19 작성

미국이 주목하고 있는 한인 청년! ‘정치 스타트업’으로 유니콘을 꿈꾸다


미국 메릴랜드 락빌에 위치한

토마스 우튼 고등학교의 2015년 졸업식.

 

초청 연설자로 이 학교를 졸업한

한 청년이 연단에 올랐습니다.

출처 : KBS1 다큐공감

“부모님은 제게 매일 권하셨어요”

 

“아시아인은 미국 주류 정치권에서

성공하기 힘드니, 법학, 금융, 의학 중에서

너의 미래를 선택하라고…”

 

“하지만 저는 부모님의 의견을 따르지 않고

오마바 대통령 선거 캠페인,

카운티 교육위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죠”

 

“누군가가 ‘너는 할 수 없어’라고 말했다고

당신이 할 수 없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존재하는 모든 현상에

도전할 의무가 있습니다”

 

“역사상 어느 세대보다도 우리는

스스로의 힘과 아이디어로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주어야 합니다!”

 

(팀 황 피스컬노트 대표)

 

팀 황(Tim Hwang) 피스컬노트 대표는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미국의 한인 커뮤니티에서

‘제2의 마크 주커버그’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인데요.

출처 : 미주 한국일보

올해 만 24살의 이 청년은

과연 자신은 어떤 일을 하고 있기에

‘노오오오오오오력’을 해서 세상을

바꿔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걸까요?

 

그리고 제가 ‘피스컬노트’를 알게된 계기는

‘우리동네후보’라는 한국 스타트업 서비스를

이 회사가 인수했기 때문인데요.

 

황 대표는 왜 한국 정치 서비스를

인수했을까요?

 
정치인이 될 줄 알았던 청년,
정치&법률 서비스 창업에 나서다!

 

팀 황 대표는 중학교 2학년 때

과테말라로 떠난 선교 활동에서

굶주린 아이들을 보고 충격을 받고

 

미국으로 돌아와 노숙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는데요.

 

그는 재단 설립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14살의 어린 나이에 과외 선생님과

학생을 이어주는 사업을 시작해

 

2년 만에 연매출 약 7억원을 올리고

수익을 지역 사회에 환원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이게 현실적으로 말이 됨?

구라아님?”

“그게…저도 처음에는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ㅋㅋㅋ

황 대표도 대단하지만 이런 일이

가능한 미국 사회도 참 대단해요”

 

이후 그는 고등학교에서는

몽고베리 카운티 교육위원회 학생위원,

오바마 대통령 캠페인 자원봉사 등을 통해

미국 주류 사회에서 주목 받기 시작했고

KBS가 이 이야기는 모두 팩트라고 확인해주더군요.

출처 : KBS1 다큐공감

프린스턴 대학에 진학해 정치학과

컴퓨터 공학을 동시 전공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헬스케어 및

이민자 정책을 지지하는 75만명이 모인

국제청년연합 설립을 주도합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보면

팀 황 대표는 사업가로서의 길보다는

미국의 엘리트 정치인이 되는 코스를

밟아왔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그는 결국 ‘창업’을 선택했습니다.

“지금까지 인간의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법률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세계의 법률 제도와 법률 용어를

저가의 비용으로 우리 생활 속에

적용할 수만 있다면”

 

“이 사회에 엄청난 혁명을 일으키고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고 있어요”

그는 이 같은 변화가 IT서비스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고 믿었고,

 

고등학교 친구 2명 등 공동창업자들과

실리콘밸리 인근의 모텔에 자리를 잡고

법률 관련 서비스 창업에 들어갔죠.

 

그리고 창업 3년만에

야후 창업자 제리 양 등 유명 VC로부터

2823만달러(약3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합니다.

 

또 포브스(동영상 인터뷰), CNN

월스트리트저널 등에서 피스컬노트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해 보도했죠.

출처 : 크런치베이스

정말 드라마로 만들어도

‘이거 뻥이 너무 심하잖아?’라고

할만한 스토리죠?

 

자세한 내용이 더 궁금하시다면

KBS 다큐멘터리를 통해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_-;;


피스컬노트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아무리 ‘스토리’가 좋아도 제품이

어설프다면 도저히 성공할 수 없겠죠?

 

이제부터 법률 정책 데이터 분석, 예측 서비스

피스컬노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은 연방 정부와 의회,

주정부 및 주의회 등 매우 복잡한

법률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기업은 물론 시민단체나

개인들까지 매우 많은 법률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비스 화면

출처 : 피스컬노트

피스컬노트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료 법률 서비스’로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각 이익 단체나 민간 단체, 기업들이

 

자신들과 관계있는 법률의 제정 과정,

행정 기관의 규제(Regulations) 등을

간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피스컬노트는 원래 미국 의회를 통과한 법안이 

정부 재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간단하게 정리한 메모를 뜻한다고 하네요.

출처 : 피스컬노트

피스컬노트는 Prophecy, Sonar, Atlantis 등

3개의 서비스로 구성돼 있는데요.

 

Prophecy를 통해 가입자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법안의 입법 활동을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끝나면 단순히 공개된 정보를

긁어모으는 데 불과한데요.

이렇게 법률 통과 확률을 계산해 준다고 한다

출처 : 피스컬노트

피스컬노트 이용자가 추가 요금을 내면

현재 연방 정부나 주정부에 계류중인 법안의

 대표발의 의원이나 공동 발의자의 영향력 등

 

법안 통과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를 분석해

법안의 통과 가능성을 ‘예측’해 줍니다.

 

피스컬노트 측은 이 같은 예측의 정확성이

94%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죠.

 

만약 기업이나 이익단체에 손해를

끼칠 수 있는 법안의 통과 가능성이 높다면

피스컬노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통과를 막기 위한 로비 활동을 펼칠 수 있겠죠?

 

이 부분이 피스컬노트의

핵심 사업 모델 중 하나로 보이네요.

또 미국에서는 매년 8000여 건의 크고 작은

규제가 새로 논의되고, 사라진다고 합니다.

 

피스컬노트의 SONAR는 미국의 연방정부,

Atantis는 주정부 레벨의 다양한

규제(regulation) 현황을 살펴볼 수 있죠.

 

규제 현황을 살피는 것을 넘어

규제 방식이 변하기 전 ‘여론 수렴 단계’에서

이해 당사자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피스컬노트가 도와주고 있는데요.

수집된 여론을 정성적으로 분석해 준다

출처 : 피스칼노트

더 나아가 수집된 이해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정성적으로 분석해

 

관련 정치인이나 행정 기관에 제공,

합리적 의사 결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피스컬노트는 수익을 추구함과 동시에

미국 정치, 행정 체계 전반의 투명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판 피스컬노트는
‘우리동네후보’로부터!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제가

굳이 피스컬노트 기사를 쓰게 된 이유는

이런 정치 서비스가 한국에서도 제공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피스컬노트는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첫 시장으로 한국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지난해 9월 피스컬노트는

‘우리동네후보’ 인수를 발표하며

 

한국 시장에 맞는 정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피스칼노트

우리동네후보가 피스컬노트에 인수된

과정도 매우 흥미로운데요. 

 

우리동네후보를 만든 강윤모 스테이영 창업자

(현 피스컬노트코리아 사업 담당 매니저)는

지난 2006년부터 여러 벤처업체에서 근무했고

 

부모님이 시의원 선거에 나선 것을 계기로

직접 선거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정치에 아무 관심도 없던 그는 이를 계기로

우리 삶에 정치가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됐지만,

 

동시에 우리가 정작 선거나 정치인에 대해선

너무나 모르고 있었다는 충격도 받았죠.

세바시에 초대돼 강연을 하기도한 강윤모 스테이영 창업자

출처 : 세바시

당시 강윤모 창업자는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팀원들과 강제(?) 동원된 지인들과

함께 밤을 새며

 

지역별 후보자들의 정보를 찾을 수 있고

유권자와 후보자가 소통할 수 있는

게시판이 담긴 모바일앱을 만들었습니다.

출처 : 피스칼노트

이후 당선인들과 시민들의 소통을 위한

‘우리동네정치인’도 만들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미국에 갈 기회가 생겼고,

유명한 정치 서비스 관련 스타트업에

모두 이메일을 보내봤어요”

 

“피스컬노트의 팀 황 대표와 만날 수 있었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런 서비스가

한국에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팀 황 대표를 만나 우리동네후보에

투자해서 한국 사업 협업을 하던가,

저희를 인수해 한국 진출에

활용해보라고 제안했습니다”

결국 피스컬노트는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미국과 같은 서비스가 아닌 한국에 맞는

정치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

 

우리동네후보를 인수하고 강윤모 창업자에게

계속해서 서비스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죠.

“(해외 진출을 위해) 각 국 정부를

잘 이해하고자 하는 우리의 미션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피스컬노트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진출에

대한 시험 무대가 될 것입니다”

 

“우리동네후보 서비스를 통해

형성된 커뮤니티를 성장시키고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정치에 영향을 주는 스타트업도 있구나…

독자님들은 피스컬노트가

어떻게 다가오시나요?

 

워낙 한국 정치가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다보니

개인적으로는 피스컬노트나

우리동네후보가 한국의 현실 정치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아직은 잘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기사 제목만 봐도 혈압이 치솟는다. 에라이 XX

출처 : 네이버 총선 특집페이지

또 피스컬노트는 

전국민을 위한 서비스라기보다는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로비와 상시 모니터링을 해야 해

거대한 대관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들만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회사측은 가입자 별로 계약 조건이 달라

상세한 이용 가격은 공개하기 힘들다고 밝혔지만

 

현재 대형 IT기업이나 로펌 등

100여개가 넘는 미국의 일반 기업 고객은

연간 수천만원의 이용료를 내고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출처 : 피스칼노트

물론 미국과 한국 등

여러 민주주의 국가에서 공개하고 있는

법률 제정 및 규제에 관한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국회의원들의 활동, 정부의 규제 움직임 등에

기업이나 시민 단체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시도는 매우 높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질의 콘텐츠도 만들고 있다. 기존 정치 매체들은 긴장해야 하지 않을까? 정말 갈수록 언론사들은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경계해야 할 듯

출처 : 피스칼노트

앞으로 피스컬노트와 우리동네후보의

한국에서의 활약을 기대함과 동시에

 

국내에서도 우리의 삶과 정치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러 서비스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http://1boon.kakao.com/outstanding/5806e6cd6a8e5100019f1c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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