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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기구에 쓰는 화학물질, 과체중 아이 출산과 연관

Ador38 2016. 12. 21. 04:56

조리기구에 쓰는 화학물질, 과체중 아이 출산과 연관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음식물이 달라붙지 않는 조리기구와 방수 섬유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은 평균 체중보다 가벼울 뿐만 아니라 무거운 아이의 출산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화학물질 퍼플루오로알킬(Perfluoroalkyl substances·PFAA)은 1940년대 이래 조리기구와 함께 방수 의류, 소방용 거품제 등의 제조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또 임산부의 혈액에서 검출된 이 화학물질은 이미 평균보다 작은아이의 출산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돼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 화학물질의 일종인'PFUnDA'(Perfluoroundecanoic acid)는 평균보다 무거운 아이의 출산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호주 언론이 20일 전했다.


호주 퍼스의 이디스 코완 대학교(ECU)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토털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출생 시 평균보다 작거나 크게 태어날 경우 향후 성장 과정에서 만성 질환과 연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 저자인 애나 캘런 박사는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이로 태어나면 어린이 비만의 위험이 크다"며 "산업 제조공정에 이용되는 화학물질들이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에게 영향을 주는 만큼 이들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8년부터 2011년 사이 서호주의 임신부 89명의 혈액에서 검출된 이들 화학물질을 조사했다.

이 화학물질의 일종인 'PFHxS'(Perfluorohexane sultanate)에 많이 노출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출생 시 몸무게가 평균의 95% 미만이었다. 반면 임신부에 PFUnDA가 많으면 평균 체중보다 아주 무거웠다.


캘런 박사는 "이들 화학물질의 다수는 이용을 중단하더라도 수년 십 동안 체내나 주변 환경에 남아있는 만큼 특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호주 이디스 코완 대학교 홈페이지]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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