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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 두께 얼음 깨는 '아라온호'..바다 위 해양연구소 '이사부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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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 두께 얼음 깨는 '아라온호'..바다 위 해양연구소 '이사부호'

Ador38 2016. 12. 23. 19:04

매일경제

[Science &] 각양각색 과학조사선

서진우 입력 2016.11.04 15:52 댓글 1


 
1m 두께 얼음 깨는 '아라온호'..바다 위 해양연구소 '이사부호'

현재 운항 중인 탐해 2호는 국내 유일의 물리탐사선이지만 그 외에도 국내 해양과학조사선은 다양하게 운용되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2022년 건조될 탐해 3호를 비롯해 국가별 신규 해양과학조사선 건조 경쟁은 향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해양과학 르네상스 시대는 이미 열렸다.

지질자원연구원의 탐해 2호와 추진 중인 탐해 3호가 석유가스를 탐사하는 특수목적선이라면 국내 다른 배들은 종합과학선 성격이 짙다. 우선 국립해양조사원이 1995년 건조한 '해양2000호'는 2533t급으로 일반적인 해양조사선이다.


먼 바다로 나가 바닷물 염도나 해류 방향·속도, 수심, 바닷속 숨은 암초 등을 조사한다. 그 이전에는 해양과학기술원이 만든 '온누리호'가 1422t 규모로 해양 조사 임무를 수행했다.

5000t 이상 대형 조사선은 2010년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해 극지연구소가 만든 '아라온호'는 국내 첫 쇄빙선으로서 두꺼운 얼음을 부숴가며 항해하는 배다. 7487t급의 이 배는 주로 남극 세종기지와 장보고기지 보급 임무에 집중한다.


하지만 자원의 보고는 역시 북극해다. 아라온호도 지난해까지 여섯 차례 북극해로 갔지만 기존 남극 기지 보급 임무 탓에 북극에 머무는 기간이 1년 중 한 달을 채 넘지 못했다. 그래서 극지연구소는 현재 제2쇄빙선을 준비하고 있다.


제2쇄빙선은 총 1만2000t급으로 아라온호보다 훨씬 큰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기존 아라온호가 1m 두께 얼음을 깰 수 있었다면 제2쇄빙선은 2m 두께 얼음까지 부수며 나아가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해양과학기술원이 올해 만든 '이사부호'는 해양과학 조사에서 한층 수준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여름 동해 독도 부근과 태평양 미크로네시아 해역에서 성능 시험을 시작하며 본격 활동에 들어간 이사부호는 5900t 규모로 바다 위에 떠 있는 해양과학연구소나 다름없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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