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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3만6000평 보다 큰 4.7인치 시대..이젠 '핫딜 노마드족'이 큰 손 본문
[김현주의 일상 톡톡] 가격 비교할 필요 없는 거 '어떠케 아라쓰까'?
김현주 입력 2016.12.31 05:01 댓글 0개
#. 평소 스키를 즐겨 겨울이 오기만을 기다린 직장인 김모(29·여)씨는 스키장 이용권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매일 아침 출근길 한 쇼핑몰 어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한다.
시즌에 맞춰 스키장 핫딜 상품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물론 가격 비교를 해도 되지만, 출발날짜 등 일일이 조건을 비교해 검색하는 것은 품이 많이 들고 번거로운 게 사실이다.
핫딜 상품은 특정 일에만 싸게 파는 상품이 많아 가격 비교해서 사는 것 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다. 김씨는 "기다리던 스키장 이용권이 핫딜에 떠 바로 주문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이 PC를 기반으로 성장하던 시절 높은 인기를 누리던 가격비교사이트 대신 최근 핫딜이 뜨고 있다. 상품을 선별해 특정 시간·날짜에만 싸게 파는 핫딜은 가격·신뢰성·트렌드 등 '쇼핑의 3박자'를 다 만족시키면서 소비자들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31일 최근 한 오픈마켓에서 진행한 ‘온라인쇼핑 습관’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방문 목적을 묻는 질문에 ‘핫딜을 확인하기 위해’라고 응답한 고객이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핫딜만을 쫓아다니는 소비자들을 지칭하는 ‘핫딜 노마드족’이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다. 이제 핫딜은 쇼핑의 대세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격비교에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핫딜은 각 업계의 전문 CM(카테고리 매니저)들이 여러 상품 중 가장 인기 있거나, 트렌드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상품을 엄선해 충분한 가격비교를 통해 최저가 수준으로 소싱한다.
G마켓 핫딜 상품을 총괄하는 구자현 상무는 “핫딜 상품은 모바일앱에 접속하자마자 뜨는 주요 상품인 만큼 가격과 상품면에서 품질 높은 제품으로 심혈을 기울여 선별하고 있다”며 “고객들 입장에서도 손해를 볼 일이 없어 핫딜을 위해 모바일앱에 접속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핫딜 인기에 맞춰 더 좋은 브랜드와 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모바일쇼핑에 진출한 업체들은 대부분 핫딜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말한 G마켓은 ‘슈퍼딜’ 수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인기 작가들과 협업해 일부 슈퍼딜 상품을 웹툰 형태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또 다른 오픈마켓인 11번가의 ‘쇼킹딜’은 국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홈쇼핑의 ‘핫딜’ 상품을 모았다.
소셜커머스업체인 티몬·쿠팡·위메프·G9 등은 태생적으로 핫딜을 표방한 곳이다. 이들은 모바일을 이용한 쇼핑을 더욱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핫딜 제품을 배치했다.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홈플핫딜’ △롯데백화점의 엘롯데 ‘플러스딜’ 등 모바일 시장에 진출한 오프라인 업계도 핫딜 열풍이 한창이다.
핫딜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G마켓 핫딜 매출은 올해 1분기, 2분기 각각 전년 대비 82%, 81% 증가했다. 티몬도 지난해 하루 1개 인기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모바일 전용 프로모션 ‘슈퍼꿀딜’을 선보였는데, 1년간 총 370만개 상품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3만6000평 보다 큰 4.7인치의 힘?
이처럼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을 변화시킨 모바일 쇼핑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는 손바닥만한 작은 공간에서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애플 아이폰7 기준 4.7인치 크기에 불과한 모바일 쇼핑 공간에 패션·유아동·디지털·식품 등 백화점와 마트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이 들어있다.
모바일 쇼핑의 놀라움은 오프라인 매장과 비교했을 때 더욱 두드러진다. 올해 유통업계 가장 큰 화두였던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 9월, 3만6000평의 규모를 자랑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개장 80일만에 누적 방문객 수 622만명을 돌파하면서 또 한번 주목 받았다.
하지만 모바일 쇼핑은 이보다 훨씬 작은 공간에서 더 많은 방문자를 불러 모으고 있다. 실제 G마켓·옥션 등 주요 오픈마켓의 모바일 월 평균 방문자 수는 두 배 가량인 1200만명을 웃돌고 있다.
모바일 쇼핑이 대세가 된 요즘, 신세계·롯데 등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부터 기존 온라인몰까지 모바일앱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누구나 판매자가 될 수 있는 오픈마켓은 그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 플랫폼 자체가 판매 중계자 역할을 해 백화점과 마트 등 다양한 유통·제조업체가 잇달아 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이 오프라인은 물론 PC 마저 넘어선 시대가 됐다”며 “모든 유통업체들이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와 상품, 시스템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데 특히 핫딜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즉각적인 만큼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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