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법무비서관에는 김형연 인천지법 판사
문재인 정부의 첫 법무부 차관에 이금로(51·연수원 20기) 인천지검장이 임명됐다.
대검찰청 차장에는 봉욱(51·연수원 19기) 서울동부지검장이,
청와대 법무비서관에는 김형연(51·연수원 29기)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가 발탁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이번 인사는 타 부처 차관 인사가 조기에 예정된 상황에서 ‘돈봉투 만찬’ 등 최근 사태와 관련하여 법무부 차관과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타 부처 인사에 앞서 우선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법무부 차관과 대검 차장은 업무능력과 검찰 안팎에서의 평판은 물론, 검찰조직의 안정도 함께 고려하여 인선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조직이 신속하게 안정을 찾고 본연의 업무를 빈틈없이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신임 차관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1988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과 대검 수사기획관, 기획조정부장을 지냈다.
봉 신임 차장은 서울 출생으로 대검 공안기획관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법무실장을 거쳐 서울동부지검장을 지냈다.
김 비서관은 인천 출신으로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서울고법 판사를 지낸 뒤 최근 사표를 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