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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형 간염 위험' 유럽산 햄·소시지..식약처, 국내 유통·판매 잠정 중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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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형 간염 위험' 유럽산 햄·소시지..식약처, 국내 유통·판매 잠정 중단

Ador38 2017. 8. 25. 10:05

'E형 간염 위험' 유럽산 햄·소시지..식약처, 국내 유통·판매 잠정 중단

남지원 기자 입력 2017.08.24. 23:20


[경향신문] ㆍ“수입된 12톤 수거·검사”


‘살충제 계란’ 파동의 진원지인 유럽에서 이번에는 ‘간염 소시지’ 논란이 불거져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유럽에서 문제가 된 소시지가 국내에 유통되지는 않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럽산 소시지 유통을 중단하고 수거·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식약처는 24일 유럽산 햄과 소시지의 수입·유통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영국에서 E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한 데 대해 영국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를 한 결과 주원인을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의 네덜란드와 독일산 등 외국산 돼지고기와 소시지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살충제 계란’ 파동을 겪은 전 유럽으로 파문이 확산됐다.

 

식약청은 문제가 된 테스코의 소시지가 국내에 들어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에 들어와 있는 유럽산 소시지 12t의 판매를 잠정 보류하고 수거·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당분간 수입단계에서도 유럽에서 오는 돼지고기가 포함된 모든 비가열 식육 가공품에 대해 E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만든 제품이더라도 유럽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해 가열이나 살균 공정을 거치지 않고 만든 제품은 수거해 검사하기로 했다.


E형 간염은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물이나 덜 익은 돼지고기 등을 통해 감염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대부분 경미한 증상만 앓고 넘어가지만 간 손상이나 간부전을 일으키거나 심한 경우 사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E형 간염 바이러스는 고온에서 사멸하기 때문에 중심 온도가 75도 이상이 되도록 1분 이상 잘 익혀 먹기만 해도 안전하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대부분은 끓는 물에서 2~3분가량 가열하면 이 온도에 도달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유럽산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 등은 반드시 익혀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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