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다음 불로그
- <iframe width="760" height="560" src="https://www.youtube.com/embed/bDp_UBovguQ?list=RDCMUCR1DO0CfDNPVdObksAx508A"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
- 미
- Today
- Total
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돼지열병, 중국 여행객 '캐리어' 타고 온다 본문
돼지열병, 중국 여행객 '캐리어' 타고 온다
박가영 기자 입력 2019.05.11. 05:30
아시아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공포가 퍼지고 있다. 중국 여행객들이 들여온 음식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잇따라 검출되며 국내에서도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ASF는 지난해 8월 중국 북부 랴오닝성에서 아시아 최초로 발병했다. 이후 ASF가 중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 지금까지 100만마리 이상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중국에서만 총 133건이 발생했으며, 현재는 몽골(11건)·베트남(211건)·캄보디아(7건) 등 주변국으로 번진 상태다.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인 ASF는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을 통해 전염된다. ASF에 감염된 돼지는 고열, 식욕부진, 피부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7~10일여만에 죽는다. 급성형에 감염되면 치사율은 거의 100%에 이른다.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지만 가축용 돼지와 야생 멧돼지가 감염되면 농가엔 치명적이다.
현재로선 ASF 치료제가 없어서 한번 발병하면 살처분 외엔 대처 방법이 전무하다. 복잡한 유전자 구조 때문에 예방 백신 개발도 어려운 상황. ASF의 150여종 바이러스 유전자 중 과학계가 파악한 것은 2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ASF 주요 감염 경로 중 하나는 '불법 축산물 반입'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ASF 발병이 보고된 바 없지만 국내로 들어오는 중국 여행객이 불법으로 반입한 돼지고기 가공품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15건 검출됐다.
검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군산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이 들여온 피자의 돼지고기 토핑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나왔다. 검역당국은 이 피자를 압수해 폐기했다.
앞서 지난 3월4일엔 평택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여행객이 휴대한 소시지(돈육가공품)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 이밖에도 중국산 순대, 만두, 햄버거, 훈제돈육 등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ASF 발병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자 정부는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국경 및 국내에서의 방역 작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축산물 반입 시 부과하는 과태료도 최대 1000만원까지 상향한다. 과태료를 미납할 경우 재입국 거부, 체류 기간 연장 제한 등 제재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ASF 바이러스 생명령이 굉장히 강하다. 소시지뿐 아니라 육포를 통해서도 충분히 들어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ASF 발생 시 긴급 행동 지침에 따른 신속한 방역 조처로 조기에 확산을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팬데믹.보건위생.백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50억 착복해도 집유..그들은 처벌받지 않았다 (0) | 2019.05.28 |
---|---|
7월부터 병원·한방병원 2·3인실에 건보..입원료 확 준다 (0) | 2019.05.22 |
치매약의 배신?.."도네페질, 혈관성 치매엔 효과 없다" (0) | 2019.05.10 |
[단독] "자발적으로 나가면 못 줘".. '이연성과급제' 악용하는 증권사 (0) | 2019.04.29 |
A형 간염 확산 '비상'..치료제도 없다 (0) | 2019.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