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iframe width="760" height="560" src="https://www.youtube.com/embed/bDp_UBovguQ?list=RDCMUCR1DO0CfDNPVdObksAx508A"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
- 다음 불로그
- 미
- Today
- Total
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학생들 "연구실도 '워라밸' 필요해" 토로..'연구실 건강지수' 만들어야 본문
학생들 "연구실도 '워라밸' 필요해" 토로..'연구실 건강지수' 만들어야
Ador38 2019. 7. 29. 13:30학생들 "연구실도 '워라밸' 필요해" 토로..'연구실 건강지수' 만들어야
최소망 기자 입력 2019.07.29. 07:20
"정량적으로 연구실 문화 관리 가능한 '건강지수' 도입 필요"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청년과학자(대학원생)에게 생활비 지원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합니다."
"대학원생 주말 출근은 개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박사 과정생은 기혼자가 많은데 경제적인 어려움은 물론 육아와 연구를 병행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한민국 대학원생·박사후연구원 등 청년과학자들의 '외침'이다. 직장에서 '워라밸' 이 중요해지면서 이공계 연구실에서도 워라밸을 지켜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고혁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와 한국연구재단 정책혁신팀이 지난 4월 이공분야 대학원생·박사후연구원 등 청년과학자 3301명을 대상으로 '청년과학자의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의견들이 다수 제기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과학자들의 1순위 애로사항은 '졸업 후 진로 불확실'이었다. 이어 '경제적 문제', '연구 및 학업 수행', '지도교수와의 갈등 및 대학지원 부족' 순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진로의 불확실'은 지난해 애로사항 4위였지만 1위로 오른 모습이며, '경제적 문제'는 지난해부터 2위를 지키고 있다.
부동의 2위인 '경제적 문제' 관련 세부 항목을 애로사항을 살펴보면 '생활·학업 병행에 따른 워라밸 부족'이 그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항목은 3순위였던 것에 비하면 워라밸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4대 보험 및 복리후생 등 부족', '낮은 급여로 인한 생활비 부담, '장학금 지원 부족으로 등록금 부담' 순이다.
고 교수는 "올해 청년과학자들의 경제적 문제 관련 애로사항은 '생활·학업 병행에 따른 워라밸 부족'이 가장 높은 순위로 집계됐다"면서 "이는 전년 대비 워라밸 및 복리후생 등 비금전적인 요인들의 중요성이 높게 나타난 것이 대조적이며 워라밸 부족과 같이 삶의 질 제고에 대한 고민이 증가되는 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현재 청년과학자들의 워라밸은 어떤 수준일까. 청년과학자들이 실제로 생각하는 소득 수준과 필요한 소득은 일치하고 있을까.
같은 청년과학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연간 소득규모와 희망 소득을 묻자 응답자 52.1%가 '2000만원 이상에서 3000만원 미만'의 소득을 원했다. 이어 24%에 달하는 응답자가 '3000만원 이상에서 4000만원 미만'의 소득이 필요하다고 했다. 즉 4명 중 3명에 달하는 청년과학자들은 '2000만원 이상에서 4000만원 미만'의 소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응답자중 66.8%에 달하는 청년과학자들이 현재 '2000만원 미만'의 소득을 받고 있었다. 이어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을 받는 청년과학자는 22.1%였고 '3000만원 이상'을 받는 사람들은 11.2%밖에 되지 않았다. 청년과학자 10명 중 유일한 1명만이 3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받을 수 있는 실정이다.
고 교수는 "청년과학자는 2000만원에서 4000만원 사이의 소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 소득은 2000만원 미만으로 미스매치가 일어났다"면서 "이들의 안정적인 경제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며, 지난해 결과에서도 2000만원 미만의 소득을 받는 사람들이 70%로 나타났던 것을 보면 시간이 지나도 이들의 경제적인 여건은 거의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청년과학자 대다수는 평균 근로 및 연구시간이 주 52시간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61.6%가 주 52시간 이상 초과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 시간들도 오롯이 본인의 연구를 위해 사용하는 시간 비중은 평균 60.6%밖에 되지 않는다고 이들은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연구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 정량적으로 연구실 문화가 건강한지 여부를 알 수 있는 '대학 연구실 건강지수'(ULHI: University Lab Healthy Index)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무리 상세한 설문조사나 현황 실태를 조사하더라도 해마다 연구실 문화가 얼마큼 개선됐는지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건강지수는 기준 시점을 두고 연구실 문화에 대한 인식 수준을 100으로 해 각 연도별 인식 수준을 지수화 하는 것이다. 4개 영역의 22개 항목의 평가지표를 두고 세부항목별 조사 값을 기준 시점의 값의 비율로 계산에 가중치를 적용해 합을 계산하겠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대학 연구실 건강지수가 '워라밸 부족'과 '행정적업무 과다' 등 2가지로 구성됐다고 가정할 때 워라밸의 부족이 2019년 5.2에서 2020년 5.5로, 행정적 업무의 과다가 2019년 4.5에서 2020년 5.0으로 악화됐다면 연구실 건강 지수는 108.4로 나타난다. 이는 전년대비 8.4% 나빠진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고 교수는 "대학 연구실 건강지수를 사용하면 각 연도별 연구실 문화 개선의 정도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권역별, 전공별, 성별 등 세부 그룹별로도 비교분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면서 "정량적인 연구실 문화 개선을 판단하고, 건강한 연구실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연구실 건강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
'⚔️ 국가&국제범죄단체(공자학원.알루미나티.삼극회.미피아.야쿠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부 출연연 연구생산성 평균 3%..ETRI 9.8%로 최고 (0) | 2019.10.11 |
---|---|
화성 용의자 DNA감정 책임자 "설마 했는데 확인하고 경악" (0) | 2019.09.19 |
삼성 돈 10억원 거부하고 산재 인정 받은 엄마와 딸 (0) | 2019.06.07 |
'최태원 제안' 사회적가치 축제 SOVAC 성황…각계 4천여명 문전성시 (0) | 2019.05.29 |
'뒤뚱뒤뚱' 오리가족의 험난한 여정, 10차로 통제하며 지킨 경찰 (0) | 2019.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