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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갈 수 없는 길-작가미상(시낭송) 본문

🌱 Ador 사색. 도서.

갈 수 없는 길-작가미상(시낭송)

Ador38 2019. 10. 6. 16:53

게시일: 2014. 3. 16.
어둠의 시간속
저 들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다.
맨처음 눈뜨는 새벽에 찬이슬 머금은 
당신의 눈빛이 가득한 길입니다. 
가고 싶지만, 
걷고 싶지만,
내가 갈 수 없고 걸을 수 없는 길
저 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다.
허기진 가슴을 갉아 먹고 쓰러져야 
짙은 안개를 뿌려서 
설움의 꿈길을 열어 주시는 당신은 
내 힘겨운 상심의 날개 입니다.
어찌하여 늘 
당신을 향한 꿈꾸는 길이어야 한답니까.
스스럼 없이 걷지 못하고 
아픈 뒷가슴을 후려쳐야, 
희미하게 보일듯 말듯한 
고독의 길이어야 한답니까.
부서지는 이 흐느낌으로 
나는 언제나
저 길을 걸을 수 있답니까.
갈 수 없는 길....
저 들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다.
음악:Ralf Bach-Summer Rain
카테고리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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