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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 되면 취직 시켜줄게" 英BBC, 학점 위한 성관계 거래 폭로

Ador38 2019. 10. 31. 00:45

"내연녀 되면 취직 시켜줄게" 英BBC, 학점 위한 성관계 거래 폭로

최종수정 2019.10.29 06:45 기사입력 2019.10.28 15:11              

서아프리카 명문대서 성관계 요구한 교수들 정직·사임 
"성관계 거부시 1년동안 학점 못 받기도" 보도 이후 유사 제보 잇따라



나이지리아와 가나 대학교수들의 학내 성폭력을 고발한 영국 BBC 다큐멘터리 '학점을 위한 성관계'(Sex for Grades)/사진=영국 BBC 유튜브 화면 캡처

나이지리아와 가나 대학교수들의 학내 성폭력을 고발한 영국 BBC 다큐멘터리 '학점을 위한 성관계'(Sex for Grades)/사진=영국 BBC 유튜브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최근 영국 BBC가 다큐멘터리를 통해 나이지리아와 가나 대학교수들의 학내 성폭력을 고발한 가운데, 해당 교수들이 대학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라디오 방송 NPR은 폭로 이후 대학들은 해당 교수를 정직시켰으며, 보니파이스 교수는 대학으로부터 사임 처분됐다고 2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상원은 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대학 교수·강사를 범죄자로 규정하고, 성희롱 등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강사에 대해서는 징역형을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앞서 지난 7일 영국 BBC는 '학점을 위한 성관계'(Sex for Grades)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와 가나 대학교수들의 부도덕함을 폭로했다.


BBC는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서아프리카 명문대로 꼽히는 라고스대학과 가나대학 교직원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성관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와 가나 대학교수들의 학내 성폭력을 고발한 영국 BBC 다큐멘터리 '학점을 위한 성관계'(Sex for Grades)/사진=영국 BBC 유튜브 화면 캡처

나이지리아와 가나 대학교수들의 학내 성폭력을 고발한 영국 BBC 다큐멘터리 '학점을 위한 성관계'(Sex for Grades)/사진=영국 BBC 유튜브 화면 캡처



해당 다큐멘터리는 'BBC 아프리카의 눈' 팀의 비밀취재를 통해 제작됐다.

약 1시간 가량의 영상에는 성폭력을 직접 겪은 제보자들과 기자들이 학생으로 위장한 채 카메라를 착용하고 촬영한 교수들의 모습 등이 담겨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현직 목사이자 라고스대 교수인 이그벤후 보니파이스와 폴 크와임 부타코르 가나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부타코르 교수는 학생과 상담이 진행되는 연구실에서 17세 수험생으로 위장한 기자에게 입맞춤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또 "지금 아내가 외국에 있으니, 내연녀가 돼주면 취업시켜주겠다"고 발언했다. 


해당 교수들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은 한 여성은 "교수와의 성관계를 거부하자 2학기 동안 성적을 받지 못했다"며 "상위권에 속했으나 성폭력 때문에 졸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BBC 측은 해당 방송 이후, 두 나라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례와 유사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제보를 받고 있는 나이지리아 민간단체 관계자는 "나이지리아에서의 성폭력 문제는 대학을 넘어 직장·정계까지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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