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구들 놓기, 구들 놓는 방법. 전편 본문

🏳‍🌈 주거.힐링.여행레저.

? 구들 놓기, 구들 놓는 방법. 전편

Ador38 2020. 9. 2. 22:21

조회수 4,172회

2020. 2. 27.

671공유저장

 

TV조경과구들장

구독자 1.89만명

 

 

 

내손으로 구들놓기 전편과 후편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구들놓는 순서와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손에 잡히는대로 고래둑을 쌓고 구들장을 만들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간 비용과 시간이 더 들어가 낭패를 보는 수가 있다.

 

구들시공순서와 그 방법을 정리하여 시청자 여러분과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팔공산조경과구들장입니다. 얼치기가 적당히 만드는 구들방이나 구들장인이 만드는 구들방은 기능은 천지차이지만 인력의 품은 거의 비슷하게 들어갑니다.

 

신축 주택 경우는 원칙대로 시공하면 되지만 아궁이가 없는 기존 주택의 경우에는 방바닥 높이가 지면에서 그 높이가 1m가량 돼야 하는데, 만약 낮다면 땅을 파고 아궁이 자리를 잡게 된다. 이럴 때는 최대한 아궁이를 깊게 파서 방수처리를 하고 개자리를 아궁이 깊이와 같거나 얕게 만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부터 각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구들 시공 순서 가장 먼저 굴뚝위치를 정한다.

굴뚝을 세울 때는 어느 곳에도 가능하나 물이 나거나 암반으로 되어 굴착에 어려움이 있는 곳은 피해야 한다. 개자리에서 연도를 거쳐서 굴뚝개자리까지 이중관 등으로 연결하면 열이 식어서 발생하는 습으로 인한 배연의 저항을 없앨 수 있습니다.

 

굴뚝개자리의 크기는 굴뚝의 크기에 따르며, 깊이는 연도보다 낮게 설치한다. 단, 연기의 흐름에 지장이 없는 경우에는 담당원의 승인을 받아 굴뚝개자리를 설치하지 않을 수 있다. 굴뚝 상부에는 판석, 연가, 기와 등으로 덮어 빗물 등의 침투를 방지한다.

 

경복궁 교태전의 연도는 건물에서 약 30m 떨어져 아미산 굴뚝으로 연결되어있어서 불마중구멍을 따로 두고 있습니다. 아궁이 자리를 잡는다. 누마루가 있는 한옥은 누마루밑에 아궁이를 둘수 있지만, 그러하지 않다면 바람 방향이나 동서남북과는 관계없이 집 뒤꼍이나 옆, 불 때기 편한 곳에 만들어도 됩니다.

 

가능하다면 구석으로 치우친 곳보다 가운데 쪽으로 두는 것이 불기운을 골고루 펴고 통제하기 유리하다.

행여 눈에 잘 띄는 집 전면에 아궁이를 만들어 놓는다면, 볼 때마다 거무스레한 아궁이자리가 눈에 거슬리고 지저분해 보여 공연히 속상할 일만 생기기 쉽다.

 

아궁이와 굴뚝 자리를 결정되면 집 주위 배수로를 확인한다.

아무리 잘 만든 구들도 바닥이 젖어 습기가 많이 차게 되면 불도 잘 안 들어가고 나무만 잡아먹게 된다. 여름철 비가 많아 고래 속까지 젖게 되면 경우에 따라서 지렁이가 파고 들 수 있으며 몇 마리의 지렁이가 방고래 속을 무르게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 방고래가 차츰 가라앉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지하수위가 높아서 구들 고래 속이 젖어 있다면 최소 몇 배의 나무가 더 낭비된다. 방고래 속은 최대한 건조해야 좋다. 무지하거나 게으른 탓에 젖은 바닥으로 고생하고 건물의 수명도 짧아 진다. 습해는 질병을 몰고 온다고 해서 예전부터 꺼려해 왔다.

 

건물 수명이 짧아지면 그 속에 살고있는 사람의 수명이라고 영향을 안 받겠는가. 이미 건물이 자리를 잡고 주변에 작업할 만한 공간이 없는 경우에는 삽과 곡괭이 등으로 몇 십 센티미터 깊이로라도 파서 배수로를 만드는 것이 좋다. 물과 불은 상극인데, 원수끼리 붙여 놓아서야 구들 고래속이 편할 리 없다. 체로 친 황토에 모래를 섞어 진흙 반죽을 충분히 만든다.

 

진흙반죽은 작업 하루 이틀 전에 반죽을 해 놓아야 좋지만 작업공정상 그렇게는 하지못한다. 하루 이상 숙성시킨 흙 반죽은 붙기도 잘 붙을 뿐 아니라 굳고 나서도 단단하기가, 급히 만든 흙 반죽과는 비교가 안 된다. 좋은 반죽 흙은 힘을 적게 들이면서도 견고한 구들을 만들게 도와준다.

 

아궁이와 개자리 그리고 고래 바닥을 만든다.

 

함실 자리에 적벽돌이나 자연석을 이용해 함실을 만들고 반대편에 개자리를 만든 다음에 그 사이를 함실 높이만큼 마른 흙으로 채워 다져서 고래바닥이 되게 한다. 개자리 설치 고래개자리는 방과 고래의 형태에 따라 1∼3변에 설치한다.

 

고래개자리는 폭 150~450㎜로 고래바닥보다 100~500㎜ 낮게 설치한다. 개자리벽은 막돌, 와편, 화강석, 전벽돌 등을 사용하여 쌓고 진흙바르기 등으로 마감한다. 고래개자리 바닥은 수평으로 하여 잘 다진다. 방이 큰 경우에는 화기를 균등하게 배분하기 위하여 아랫목에 구들개자리를 설치한다. 방이 큰 경우 화기를 원활하게 보내기 위해 중간에 중간개자리를 설치할 수 있다.

 

고래바닥을 만드는 데, 젖은 흙을 넣거나 논흙, 밭흙을 채우는 일이 없어야 한다. 고래 바닥이 꺼지기도 하고 좋지 않은 냄새가 배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래바닥은 10~15cm마다 층다짐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연기는 새어 든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기름처럼 배어든다고 봐야 한다. 고래둑 쌓기 고래둑의 형태와 개수는 설계도서에 따른다.

 

고래둑 쌓기의 재료는 막돌, 전벽돌, 흙벽돌, 와편, 화강석 등으로 한다. 고래둑의 폭은 250∼300㎜, 높이는 250~400㎜. 이때, 고래 간격은 200∼300㎜로 한다. 고래둑은 시근담과 높이를 같이 하되 구들장을 설치했을 때 하방 하부보다 높지 않도록 한다.

 

허튼고래로 시공할 경우에는 고래둑을 쌓지 않고 굇돌로 구들장을 받친다. 구들장 놓기 아랫목과 출입이 많은 곳에 시공하는 구들장은 일반 구들장보다 두껍고 큰 것을 사용한다. 구들장은 수평이 되거나 아랫목에서 윗목방향으로 약간 높고 경사지게 설치한다.

 

구들장은 맞대어 설치하되, 고래둑이나 굇돌 위에서 양쪽 구들장의 거리는 30㎜ 내외로 한다. 구들장의 길이방향(장방향)이 고래방향과 수직으로 고래둑에 얹혀지도록 한다. 고래둑(굇돌) 위에는 굄돌을 고여 구들장이 흔들리지 않도록한다. 구들장이 맞닿는 부분에 생기는 틈은 사춤돌로 채우고 반죽한 진흙으로 화기나 연기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거미줄치기를 한다.

 

부토는 건조된 부드러운 흙 또는 마른모래를 사용하며, 두께 30㎜내외로 수평지게 고른다. 부토 위에 중간 정도 묽기의 진흙반죽을 수평되게 초벌바르기를 하고 아궁이에 불을 넣어 바닥을 충분히 건조시킨다. 초벌바르기를 한 바닥이 건조되면 적당한 묽기의 진흙반죽으로 수평되게 재벌바르기를 한다.

 

재벌바르기 후 불을 넣어 건조시킨 후 진흙에 마사토와 생석회를 섞어 정벌바르기한다. 방바닥미장(초벌, 재벌, 정벌)의 두께는 30㎜ 내외로 한다. 설계에 따라 고래를 켠다. 적벽돌과 진흙 반죽으로 고래둑을 쌓아 고래를 만드는 일을 '고래켜기'라고 한다.

 

예전에는 주변의 잡석이나 기와 깨진 것들과 황토 갠 것으로 고래둑을 만들고 그 위에 구들장을 올렸으나, 흙으로 만든 고래둑은 부서지거나 습기를 잘 머금어 불기운을 떨어뜨리는 이유로 쓰지 않는것이 좋을것 같다.

 

부뚜막, 고래바닥, 개자리, 연도, 굴뚝 등의 밑바닥은 파내거나 돋우어 손달고 등으로 다짐한다. 고래바닥은 화기의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하여 아궁이 쪽은 낮게, 고래개자리 쪽은 높게 하여 경사지도록 한다.

 

고래바닥은 아궁이 쪽은 부넘기를 설치하고, 고래개자리 쪽은 바람막이를 설치한다. 내손으로구들놓기 전편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간략히

 

 

**  구들 놓기, 구들 놓는 방법, 구들장놓고 굴뚝 아궁이까지. 후편

조회수 2,002회

2020. 2. 28.

433공유저장

TV조경과구들장

구독자 1.89만명

 

 

 

내손으로 구들놓기 후편입니다.

구들시공순서와 그 방법을 정리하여 시청자 여러분과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팔공산조경과구들장입니다. 내손으로 구들놓기 후편입니다.

 

함실 위에 이맛돌을 올리고 불목 구멍을 조절해 불기운이 고루 퍼지게 한다.

용암이 굳어 형성된 현무암의 경우에는 걱정없지만 화강암이나 편마암 같은 것으로 이맛돌을 쓰게 될 때는 어느 경우에도 불에 타거나 터지지 않는 것으로 써야 한다. 행여 이맛돌 올리는 부위에 자동차 스프링을 걸거나 철근을 걸쳐 쓰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구들을 놓는다면 나머지 부분에도 억지와 오류가 깔리기 쉽다.

 

불목 설치

불목은 아궁이에서 화기와 연기가 고래로 넘어갈 수 있도록 설치된 불목구멍, 불고개, 부넘기로 구성하여 시공한다. 불고개는 경사도 60~80° 정도로 경사지게 설치한다.

 

부넘기는 고래바닥이 시작되는 어귀에 잔돌과 반죽한 진흙으로 턱이 지도록 설치한다.

부넘기는 고래둑의 높이, 고래바닥의 폭에 따라 적정한 폭과 높이로 한다. 불고개의 경사면은 화기와 연기가 잘 넘어갈 수 있도록 진흙 또는 생석회를 섞은 진흙으로 면바르기 한다. 불목 부분에 있는 하방, 문지방 등의 목부재는 최소 200㎜ 이상 진흙 등의 불연재료로 감싼다

 

시근담 쌓기

시근담은 고막이벽과 일체되도록 붙여서 쌓는다. 시근담의 기초부는 고래바닥보다 깊게 한다. 시근담은 고래둑과 높이를 같이 하되 구들장을 설치했을 때 하방 하부보다 높지 않도록 하며, 폭은 90㎜ 내외로 한다. 시근담은 화기, 연기가 외부로 새지 않도록 진흙으로 면바르기 한다. 시근담에 사용하는 재료는 돌, 와편, 전돌 등을 사용한다.

 

고래둑위에 굄돌을 받치고 진흙반죽을 놓고 구들장을 올려 움직이지 않게 자리를 잡는다.

연기의 흐름의 반대방향인 개자리 쪽부터 시작해서 아궁이에서 마감하는 것을 원칙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아랫목부터 구들돌을 덮어 나가기도 한다. 돌과 돌 사이에 흙 반죽을 문질러 두면 새 침작업에 도움이된다.

 

구들장과 방 벽 사이는 3~5㎝ 정도 떨어뜨려 보드라운 마른흙이나 세사를 채워 넣고 다져야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곳에 반죽 흙을 채워 넣으면 연기가 새어 나오기 쉽고, 한 번 새기 시작한 연기는 여간해서는 막을 재간이 없다. 구들 시공은 사람몸으로 해야하는 고된작업이므로 마지막 단계가 되면 마음이 먼저 바빠지고 몸은 뒤따라가기 힘들게 된다.

 

구들장을 다 덮으면 그것이 바로 방바닥이 된다.

새침하고 거미줄치고 부토를 충분히 올린다. 이제부터 하루에 한 번씩 아궁이에 불을 넣어 고래를 말린다. 센 불로 한 시간 이상씩 피운다. 추운 계절이면 일주일에서 열흘, 봄여름이면 사나흘 정도 불을 피워 말린다. 구들돌과 돌 사이 생긴 틈을 흙 반죽으로 메우고 연기가 새는지 확인한다. 새침 작업의 완성이다.

 

구들돌 사이에 침을 놓듯이 잔돌로 구멍이나 틈을 막는다고 해서 '사이침→새침'이라 한다.

새침이 끝나면 진흙으로 거미줄치기를 한다. 거미줄치기란 새침한 돌들이 움직이지 않게 잡아주는 역활을 한다. 거미줄치기가 끝나면 마른 흙을 올리는 부토 작업을 한다.

 

얇게는 두께 5㎝, 두껍게는 40㎝까지, 방의 용도에 따라 흙을 올려 다진다.

반드시 마른, 자연상태의 흙이라야 한다. 초벌 바름을 한다. 반죽한 진흙으로 초벌바름을 하고 충분히 건조시킨다음, 재벌, 재벌을하고 충분히 건조시킨다음 정벌을 한다. 내가 사는 동안 가장 오랜 시간 내게 영향을 주는 바닥인데, 그 위에서 생활하고 잠자는 이상 어느 곳보다도 대우해야 내가 대우를 받지 않겠는가.

 

24시간 정도 따스함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부토의 두께를 약 15~20㎝ 정도 하면 되겠습니다.

여름이라도 사나흘, 추운 계절에 만든다면 일주일에서 열흘 가까이 매일 불을 피워 고래 속과 방바닥을 말린다.

 

마지막으로 마감용 황토를 구해 마감 미장으로 방바닥을 완성한다. 두께 약 3㎝! 인터넷에서 찾으면 마감용 황토가 여러 곳에서 취급되고 있는 것을 찾을 수 있고 대략 3.3㎡(1.0평)당 25㎏짜리 10포 정도면 정리된다. 미장이 끝난 방은 마를 때까지 며칠 그냥 두거나 2~3일간 약한 불로 은근히 말린다. 욕심내서 센 불로 말리면 황토 방울이 생기거나 부풀고 터지기도 한다. 그래서 구들장인들은 초벌까지만 하고 말린다음 재벌정벌은 주인이 직접하거나, 구들장인을 별도로 불러서 해야한다.

 

굴뚝을 세운다. 개자리에서 연도를지나 굴뚝개자리까지 연기나 물 새는 곳이 없게 하고 굴뚝개자리 지상부 주위에 굴뚝 바닥 자리를 만들어 굴뚝을 세울 수 있게 한다. 굴뚝 상태에 따라 그 집 전체의 품격이 달라 보인다. 우람하고 웅장한 굴뚝이라면 권위와 부를 느끼게 하고, 아담하고 소박한 모습이라면 그 집의 학풍과 철학을 가늠케 한다.

 

형편이 안 되면 굴뚝을 무릎 높이 정도로 해 연기 구멍으로 뭔가 들어가는 일이 없게 해 놓고 기다리는 게 낫다. 구멍으로 벌레나 쥐 등이 들어가 빠질 수도 있으니까. 경제적인 방법으로 직경 200㎜ 정도의 파이프로 굴뚝을 세우고 그 둘레에 흙과 돌 등으로 쌓아 올리면 제법 훌륭한 굴뚝이 된다. 두툼하게! 아궁이 마감. 일반 가정집에서 쓰는 아궁이 불문으로 주물로 만든 제품들이 있다. 가운데 동그라미 속에 20이라는 숫자가 있는 20호불문은 가로 40㎝, 세로 30㎝ 크기로 적당하다.

 

적벽돌이나 사각형의 자연석을 이용해 벽 양쪽으로 각각 폭 10㎝씩 30㎝ 높이까지 쌓고 아궁이 불문을 끼워 맞춘 다음, 그 위에 머릿돌을 얹어 고정시킨다. 불문이 빠져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머릿돌 아래에 그라인더로 홈을 파서 불문을 끼워도 된다. 여기에 쓰는 흙 반죽은 소석회나 시멘트를 섞어 바르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비, 바람 등에 노출되는 곳이므로 황토 모르타르만으로 작업하기에는 구조물의 수명이 문제된다. 부뚜막아궁이로 마감을 할때에는 건축주 의견을 들어 구들장인이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준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팔공산조경과구들장이였습니다.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간략히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