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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 들어온 일본산 양파 수톤을 과감히 땅에 묻어버리고 몇 년 뒤 한국에서 발생한 놀라운 일, 수년만에 일본산을 대체해버린 상황 [해외반응] 본문
★★★ ? 한국에 들어온 일본산 양파 수톤을 과감히 땅에 묻어버리고 몇 년 뒤 한국에서 발생한 놀라운 일, 수년만에 일본산을 대체해버린 상황 [해외반응]
Ador38 2021. 2. 5. 21:38조회수 12,453회
•4시간 전 최초 공개
한국인의 채소를 향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양파와 마늘과 같이 식탁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채소 10개 품목 중 절반이 국산 종자가 아닌 외래 종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이 가장 높은 채소 10개 품목의 종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 종자 시장을 외국계가 점령하고 있는 셈입니다. 농촌진흥청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에 따르면, 거의 모든 요리에 빠지지 않는 양파는 80%가, 일본산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에서도 저장해서 연중 먹는 만생종 양파는 90%가, 일본 종자였습니다.
과거 일본은 대한민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시킨다고 발표하면서 경제 보복이 농수산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일본에 의지하고 있는 농업 전후방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는데, 실제 국내 채소 종자, 농기계 분야 등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부분은 상당했습니다.
국내 채소 종자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일본산 종자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농가의 요구도 또한 높아 일부 채소 종자 시장은 일본이 대부분을 점유했습니다. 관세청의 일본 수출입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국내에 수입된 양파 종자는 2만1917kg으로 수입되는 종자 중 가장 많았습니다.
최소 국내 생산되는 양파의 절반을 파종할 수 있는 양이 국내에 들어온 것입니다. 국내 종자 기업에서는 국산 품종도 일본 수준을 따라왔지만 일본 품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양파 종자의 상당량을 일본에 의지하고 있어 종자가 수입되지 않을 경우 국내 농가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종자 생산량은 전년도 공급량을 기준으로 전년부터 준비하기 때문에 공급물량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재고량이 없을 경우 물량 부족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일본의 양파 종자 공급을 중단해 종자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은 희박하지만 종자의 경우 전년도 유통량을 기준으로 생산량을 결정하기 때문에 공급량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도 어렵습니다.
마늘 역시 80%가 중국이나 스페인 등 외래에서 온 것이었습니다. 고구마는 연간 국내에서 생산되는 40톤 중 95%가 일본산 종자이고, 파프리카와 단호박도 주로 네덜란드, 일본에서 각각 종자를 들여오고 있습니다. 무작정 땅에다 심기만 하면 될 것 같은 종자에도 각 나라마다 재산권이 존재하고 있어, 해외 종자를 사용하려면 해당 국가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합니다.
미니 파프리카의 경우 현재 기준, 종자 한 알당 1200원으로 한 봉지 1000알에 12만 원의 로열티를 지급해야합니다. 때문에 외래종 씨마늘 연간 수입량은 5837 톤, 약 100억 원에 이릅니다. 국내 농산물 종자가 처음부터 대부분 외래종이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채소나 원예 종자는 민간 기업이 주도해 개발했는데,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국내 종자회사들이 대거 외국 자본에 넘어간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국정부는 2012년 양파 등 20개 품목에 대해 황금종자사업을 펴면서 국내 농산물의 종자 국산화에 나섰습니다. 이를 통해 K-스타 양파와 라온 파프리카 등 국산 종자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국산 K-스타 양파 종자는 일본산보다 품질도 좋은 것으로 유명한데, 모세혈관 강화에 좋은 쿼세틴 함량이 일본산 종자의 1.5배이고, 가격도 약 30% 저렴합니다.
일본 종자가 150평 기준 약 14만원인데 비해, 국산 종자는 10만원 수준으로, 농가의 종자 구매 비용 부담이 줄었고, 소비자가로는 절반 넘게 가격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자급률은 2014년 18%에서 2018년 28%로 올랐습니다. 라온 파프리카는 종자 국산화를 넘어 수출까지 성공했습니다.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이 소규모 농가에 적합한 미니 파프리카 연구를 통해 개발한 라온 파프리카는 수입 미니 파프리카보다 재배가 쉽고 품질이 우수해 인기가 높고 기존 가격보다 약 16% 저렴합니다. 과육이 두껍고 망고와 멜론과 비슷한 수준인 10브릭스의 강한 단맛을 자랑하며, 라온 파프리카는 2017년 일본에 진출한 데 이어 2018년 멕시코로도 수출됐습니다.
과거 2013년 0%였던 자급률은 2018년 45%를 달성했습니다. 국산 마늘 종자 홍산 마늘은 2015년 출원돼 3년간 시범재배를 마치고 작년 첫 시장에 출하한 품목입니다. 이 역시 일반 외래종 마늘보다 품질도 좋고 가격도 20% 저렴하며, 제주도부터 강원도까지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고, 기존 마늘보다 병충해에 강하고 씨알이 굵어 수확량도 약 30% 많습니다.
클로로필 함량이 높아 꼭지가 초록색을 띠고, 껍질을 까면 특있는 반점이 생기도록 개발해 수입산과 섞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양파 종자를 국산화하려는 국내 연구진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일본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서 우량품종을 개발해 종자 수입을 대체하는 한편 수출을 확대, 기존 종자 강국인 일본을 제치고 거듭 나고 있습니다.
농우바이오 김규현 연구팀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최근 고품질 양파 종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의 성과는 올 해 과학기술부가 선정하는 국가 연구개발 R&D 우수성과 100선에 포함될 만큼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양파 종자는 대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품목 중 하나여서 그 의미와 효과도 큰 편에 속합니다.
종자는 국가 간 분쟁시 식량 주권과 안보를 지킬 수 있는 최후의 보루지만 국산화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품종이 적지 않습니다. 양파 역시 350억 원 규모의 국내 시장 중 해외 종자 비중이 75%에 달했고, 해외 종자 대부분은 일본산인 형편이어서 한일 관계가 악화할 때면 일본의 무역 보복 분야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국내 연구팀은 국산 종자 개발로 양파 종자 시장에서 국내산 비율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도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개발 단계에서 중국의 시범포를 활용했습니다. “시범포”란 대량으로 식물을 증식하기 전 시험하기 위해 만든 모밭을 뜻하는데, 현지에서도 문제없이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을 검증한 상품인 만큼 세계 최대 양파 종자 시장인 중국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에 충분합니다.
실제 최근 2년 동안 국내에서 2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125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국내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추가 예산 지원을 통해 다른 품목의 국산화 비율도 한층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향후 2년간 R&D 과제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며 R&D 성과를 지속적으로 평가해 농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종자 뿐 아니라 밀 등 국내 기반이 취약한 작물의 시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농무성과 협업해 만든 밀 오프리가 대표적인데, 농진청은 일반 밀에 포함된 알러지나 장내영양분 흡수를 막는 물질들을 제거해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유전자 변형이 아닌 전통적인 교배방법으로 개발해 안전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농진청 관계자에 따르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한 밀 식품의 세계 시장은 연간 12조원에 달해 막대한 산업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국산 종자 식품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2019년 판매한 GSP 상품은 45억 원 규모로, 전년보다 28% 증가했고, 판매 초기 2016년 매출의 4.5배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2018년 국내 최초로 판매한 K-스타 양파는 초기 100톤에서 2020년 500톤, 올해에는 1000톤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임용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GSP 채소사업단장은 "지난해 세계 종자시장은 554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7%씩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은 1%를 차지할 뿐이며, 로열티를 절감해 종자무역수지 적자를 극복하고 국내 종자주권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해선 고부가가치사업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품종을 개발하려면 보통 10~15년이 걸리지만, 꾸준히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질 좋고 저렴한 국산 품종이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영상 제공 : VIDEVO #해외반응 #일본반응 #뉴스이슈 a href="https://audionautix.com/ "Creative Commons Music by Jason Shaw on Audionautix.com a href="https://audionautix.com/"Music by Audionautix.com
간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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