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피싱 전화번호 통신사가 자동차단...걸 수도 받을 수도 없다

 

석남준 기자

2021.03.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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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전화번호를 앞으로 통신사가 자동차단할 수 있게 된다. 서울경찰청은 SK텔레콤과 보이스피싱 예방 및 차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청과 SK가 손잡은 이유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통신기술을 교묘히 이용해 보이스피싱 범행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에서만 9049건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다.

 

확인된 피해액은 2228억원으로 건당 피해액은 약 2500만원에 달했다.

 

두 기관의 MOU에 따라 경찰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된 전화번호를 SK에 제공하면 SK에서 신속하게 이 번호를 차단하게 된다. SK 고객은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번호의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없도록 원천봉쇄하는 식이다.

 

지난 2월부터 시범운영된 이 제도는 25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경찰은 SK 이외의 통신사와도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