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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와이, ‘해수면 상승’ 해안 고속도로 이동 계획

Ador38 2021. 5. 7. 10:22

최우리

 2021.05.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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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한겨레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정부가 하와이 해안 고속도로 2개 구간을 3.7미터 내륙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해수면 상승과 해안가 침식때문이다. 주민들은 ‘땜질 처방’이 아닌 추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통신은 최근 미국 교통부가 400만 달러(44억원)를 들여 하와이 마우이섬의 서쪽에 있는 라하이나의 호노아피야니 고속도로 2개 구간을 약 3.7미터 내륙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하와이 지역 언론인 는 이번 공사가 내년 중 시작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사가 진행될 구간은 우쿠메호메 4.3㎞와 올로왈루 305m이다. 공사를 하면 해수면으로부터 1m 높아지기 때문에 해수면 상승이나 침식으로 인한 안전 문제는 없을 것으로 하와이 주정부의 해안 고속도로 보고서가 확인한 해안 침식 위험 구간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도로 일부를 옮기는 임시 대책은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주민들은 수년 동안 도로를 더 내륙 안쪽으로 재배치할 것을 요구해왔다.

 

에이피 통신 등에 따르면 마우이족 주민 브랜드 하즐렛은 지역 정부가 마련한 회의 현장에서 “누가 도로를 더 이동하지 않고 이 반창고 접근법을 선택했나”고 말했다.

 

한국 해안가도 해수면 상승에서 자유롭지 않다.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1990년부터 2019년까지 연안 조위관측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해수면은 30년 동안 연 평균 3.12㎜씩 높아졌다. 해역별 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제주 부근이 1년 동안 4.2㎜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동해안 3.83㎜, 남해안 2.65㎜, 서해안 2.57㎜ 순서였다.

 

관측지점별로는 울릉도가 연 5.84㎜로 가장 높았다. 특히 최근 10년 동안의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 부근의 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과거 30년간 평균 상승률 대비 1.3배 이상 더 빨랐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수면 상승 원인으로 그린란드와 남극대륙 빙상이 녹는 속도가 기후 모델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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