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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이호, 캠핑족이 버린 쓰레기 ‘단속’ 대신 ‘꽃길’로 해법 본문

🎬 탐라. EBS 다큐

?? 제주 이호, 캠핑족이 버린 쓰레기 ‘단속’ 대신 ‘꽃길’로 해법

Ador38 2021. 6. 22. 17:33

문정임

2021.06.22. 15:46

남도 산물이 한곳에... 심상찮은 '남도장터', "대기업 쇼핑몰과 겨룰 것"

1974년산 중국 명주 '마오타이', 소더비 경매서 16억에 낙찰

© Copyright@국민일보 

 

제주시 이호동 이호유원지 일대에 마편초, 분홍바늘꽃 등 다양한 색감의 꽃들이 식재됐다.

취사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 온 제주의 한 바닷가 마을이 단속 대신 꽃길을 조성해 장기 불법 야영객 문제에 해법을 찾았다.

 

제주시 이호동은 캠핑카와 텐트 야영객으로 수년째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이호유원지에 화단과 산책로를 조성해 장기간 불법 야영 행위를 차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호유원지는 제주도 지정 해수욕장 중 한 곳인 이호테우해수욕장 인근으로 2008년 개발사업 승인 이후 사업이 진척되지 않으면서 1만평(3만6363㎡)이 넘는 매립지에 차박족과 텐트족이 몰려들었다.

 

야영지로 허가되지 않은 곳에 야영객이 장기 거주하면서 이들이 버린 술병과 각종 쓰레기로 주변은 우범지대로 전락했다.

 

행정은 매일 아침 새롭게 쌓이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게 일과가 됐다. 2019년에는 한 텐트에서 꺼지지 않은 숯불과 화기 도구에서 불이 나 주변 숲을 모두 태우는 대형 화재로 번질 뻔했다. 2016년에는 장기간 텐트를 치고 생활해 온 50대 남성이 지병이 악화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처럼 이호유원지에 불법 야영객들로 인한 행정력 낭비와 주민 민원이 잇따르자 이호동은 고심 끝에 단속 대신 꽃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호동은 이호유원지의 소유주인 이호분마랜드에 토지사용승낙을 받고 예산 4400만원을 확보해 불법 텐트족들이 몰리는 구역 2000㎡에 꽃을 심었다.

 

마편초, 분홍바늘꽃, 애기범부채, 인디카 선인장 등 다양한 색깔의 꽃들은 일대를 경관 좋은 산책로로 변신시켰다. 꽃길이 조성되면서 야영객들의 위법 행위가 줄고 주민과 방문객들의 만족도는 높아졌다.

 

양병식 주민자치팀장은 “그동안 울타리 설치, 단속 강화 등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했지만 뾰족한 성과는 없었다”며 “이번 꽃길 조성사업이 이호동의 고질적인 무단 야영행위를 차단하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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