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어린이용 방위백서에도 “독도=일본땅”

김청중

 

2021.08.17. 06:00

윤희숙, 황교익 지명 논란에 "이재명 이렇게 대놓고…"

다급해진 블링컨…중·러·인도·파키스탄 외교와 통화(종합2보)

© 제공: 세계일보

 

일본 정부가 16일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도가 포함된 어린이용 방위백서(사진)를 발간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청소년 독자를 겨냥해 ‘첫 방위백서’라고 이름 붙인 32쪽 분량(표지 포함)의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공개했다.

 

‘국가의 방위는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어린이용 방위백서는 지난달 13일 나온 2021년판 방위백서 내용을 간추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13쪽 ‘우리나라(일본) 주변 해공역(海空域)의 경계감시 이미지’의 지도에는 독도를 일본령으로 표시했다.

 

일본 정부가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발간한 것은 1970년 방위백서 출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가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통해 자라나는 세대에게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인식 주입을 강화함으로써 장차 한·일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우려된다.

 

2012년 1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출범 이래 일본 초중고 교과서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대폭 강화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날 외교 루트를 통해 어린이용 방위백서의 지도 내용에 대해 항의하고 삭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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