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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어린이집 영유아 코로나 감염경로 분석해보니

Ador38 2021. 8. 22. 09:27

강희청 

2021.08.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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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국민일보

 

경기도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영유아 10명 중 8명 가까이가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이 수치만 놓고 보더라도 양육자들의 코로나19 선제검사와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경기도는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도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감염 경로를 분석해 22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동 기간 동안 도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84명이다.

 

이 가운데 영유아가 162명(88%), 보육교직원이 22명(12%)이다.

영유아 확진자 162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가족이 78.4%(127명)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재원 아동 10.5%(17명), 지인·불명 8.0%(13명), 교직원 3.1%(5명) 등의 순이었다.

이에 도는 영유아들의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양육자들의 적극적인 선제검사와 백신 접종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수도권 어린이집 전체가 휴원이지만 19일 기준 ‘긴급보육’에 따른 등원율이 70%에 육박하는 등 정상 운영만큼의 방역관리가 필요하다.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 동안 긴급보육 아동의 가구원 중 양육자를 포함해 최소 1명에 대해 선제검사(월 1회) 및 백신 접종 권고를 안내했다.

 

특히 선제검사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구원 특성상 최소 1명이 주기적인 검사를 받으면 가구 전체의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도는 어린이집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15개 시·군의 어린이집 교직원 대상 선제검사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 시·군은 보육교직원 백신접종 독려 및 선제검사 실시를 지속 모니터링 등의 방안을 병행하고 있다.

 

이순늠 도 여성가족국장은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건강 취약계층인 영유아의 확진이 증가하고 있어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번 협조로 어린이집 내 재원 아동의 확진자가 감소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영유아 양육자들의 선제검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어린이집 긴급보육 가구 대상 월 1회 선제검사를 골자로 한 ‘어린이집 코로나19 확산방지 조치 방안’을 시행한 바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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