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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장난 우산은 이곳을 거친다"…서초구 '우산수리센터'

Ador38 2021. 9. 23. 11:16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2021.09.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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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서울 서초구 우산수리센터 자활근로자가 고장난 우산을 수리하고 있다. 서초구 제공

 

우산이 부러지면 대부분 버리기 마련이지만 서초구에는 18년째 무료로 우산수리를 해주는 곳이 있다. 2003년부터 18년간 15만여 개의 우산이 이곳을 거쳐 새 우산으로 태어났다.

 

서울 서초구는 저소득취약계층 자립을 위해 만들어진 서초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 ‘우산수리센터’가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시작한 우산수리센터를 거쳐간 우산만 18년간 월 평균 700여개에 달한다. 지난해 여름 장마철에는 코로나19로 운영시간을 단축했는데도 한 달에 1000개가 넘는 우산을 수리하기도 했다.

 

우산수선사업은 근로능력은 있지만 취업이 어려운 사회취약계층 지원사업이다. 우산수선 등 기술을 알려주고, 관련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버려지기 쉬운 자원을 재활용하는 친환경녹색사업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공공근로사업으로 운영돼 온 우산수리센터는 2020년부터 자활사업단으로 변경됐으며, 현재 6명이 시간제 근무를 하고 있다. 전문가 수시직무교육을 통해 우산수리기술 훈련도 받는다.

 

서초구 양재종합사회복지관 지하 1층에 위치한 서초구 우산수리센터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잠금장치가 고장나거나, 우산 살이 부러졌을 경우 가져오면 무료로 수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 우산수리센터는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많은 우산을 살려 자원 재활용에 기여해온 좋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자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취약계층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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