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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연말엔 파티하자”…송년회 흥 돋궈줄 샴페인 3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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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연말엔 파티하자”…송년회 흥 돋궈줄 샴페인 3종

Ador38 2021. 11. 13. 18:08
 
배정원 기자
 
2021.11.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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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중앙일보 연말 모임이 많아지면서 샴페인과 스파클링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사진 언스플래쉬

 

‘위드 코로나’와 함께 연말 송년회 시즌이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미뤄왔던 사적 모임이 곳곳에서 열릴 전망이다. 파티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샴페인이다. 샴페인 병을 딸 때 ‘펑’하는 소리와 잔에 따랐을 때 아름답게 올라오는 기포는 모임의 흥을 돋궈주는 최고의 아이템이다. 

샴페인은 샹파뉴에서만, 나머지는?  

 
© 제공: 중앙일보 샹파뉴 지방에서 만들어진 샴페인 외에도 스페인의 카바, 이탈리아의 스푸만테 등이 있다. 사진 언스플래쉬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하는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이다.
샹파뉴 지방,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의 세 가지 요소를 만족하지 않으면 샴페인이라고 부를 수 없기 때문에 꽤 까다로운 음료라고 할 수 있다.
 
샹파뉴 지방에서 수확한 포도를 1차 발효해 화이트 와인을 만들고, 2차 발효 과정에서 이스트가 알코올 발효를 일으키며 이산화탄소를 만들어 ‘탄산이 든 와인’이 된다.   

샹퍄뉴가 아닌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서 샴페인 제조 방식으로 와인을 만들 경우엔 ‘크레망’이 된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은 각각 ‘스푸만테’, ‘카바’라고 부른다.

과실향 살려주는 ‘튤립 잔’에 마셔야  

 
© 제공: 중앙일보 샴페인용으로 보통 플루트잔(왼쪽)을 떠올리지만, 전문가들은 튤립잔이 와인의 향을 더 잘 살려준다고 지적한다. 사진 중앙포토

 

샴페인은 엄격한 규율에 따라 만들어 진다. 그만큼 샴페인을 맛보는 법도 까다롭다. 19세기에는 포도의 단맛을 줄이기 위해 샴페인을 매우 낮은 온도(2~3도)로 낮추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날 전문가들은 샴페인 온도를 6~10도 정도로 마실 것을 추천한다. 보통 차가운 물이나 얼음조각이 담긴 통에 담가 차갑게 한다. 이때 소금을 한 줌 넣으면 더 빨리 차갑게 만들 수 있다.   

‘샴페인 잔’이라고 하면 얇고 길쭉한 모양의 잔(플루트잔)을 떠올리지만, 튤립 모양의 잔을 추천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플루트잔으로 마실 경우 과실향이 막히고 이스트향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반면 튤립잔의 경우 몸통이 넓게 벌어져 있기 때문에 샴페인이 공기와 맞닿는 표면적을 넓혀 향이 더 잘 살아난다. 대신 입구는 다시 좁아져 샴페인의 기포도 지킬 수 있다.  

 

샴페인은 잔에서 가까이 따라야 거품을 줄일 수 있고, 기포가 한 줄로 아름답게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엔 잔의 반 정도만 채우고, 두 번 혹은 세 번에 나누어 따르는 게 좋다.  

불이 번쩍 ‘룩벨레어’…꽃다발 같은 ‘호메세라’  

 
© 제공: 중앙일보 연말 모임에 가져가기 좋은 스파클링 3종.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파티용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 세 가지를 골라봤다. 첫 번째 샴페인 ‘룩벨레어 럭스 팬텀’은 클럽과 라운지바에서 모엣 샹동과 돔페리뇽을 위협하는 신흥 강자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바닥에 버튼을 누르면 라벨에 번쩍하고 불이 들어와 조명이 어둡고, 음악 소리가 크게 들리는 흥겨운 자리에 제격이다.

룩벨레어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다양한 힙합 아티스트가 파티에서 룩벨레어를 즐기는 모습이 등장한다. 복숭아·살구 등 과일 향이 강하며 적당히 달콤한 맛이 느껴진다.  

 

© 제공: 중앙일보 미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파티에서 '룩벨레어 럭스 팬텀'을 즐기는 모습.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두 번째 샴페인은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이다.
미국 할리우드 배우 마릴린 먼로가 “나는 샤넬 넘버 5를 뿌리고 잠자리에 들고, 파이퍼 하이직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한다”는 말을 남겨 ‘마릴린 샴페인’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룩벨레어에 비해 당도는 낮고, 시트러스와 자몽과 같은 상큼한 향이 난다. 
 
 
 
                               
© 제공: 중앙일보 '호메세라 부케 카바 로제'의 핑크색 튤립 그림은 꽃다발을 연상케 한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세 번째는 ‘호메세라 부케 카바 로제’로, 저녁보다 브런치 혹은 점심 모임에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이다. 분홍색 튤립 그림이 화사하게 병을 감싸고 있어 마치 꽃다발을 준비해온 느낌을 준다.

 
밝은 장밋빛의 와인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달콤한 맛이 강하기 때문에 얼음과 과일을 넣어 칵테일로 즐겨도 좋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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