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확산하며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93만명에 달하는 전례 없는 폭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말, 81만명을 기록했던 최다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입니다.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27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무려 51만2553명, 영국은 31만8699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144만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죠.
미국에서는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이 된 상황이라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를 기준으로 미국의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감염자 비율은 73.2%까지 치솟았습니다.
때문에 미국에서는 1월 초 개학 전까지 모든 가족이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음성 확인서를 제출한 아이들만 다시 등원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지가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오죽하면 지난 크리스마스 당시 뉴욕타임스에서는 ‘모두가 원하는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