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최고 장인에 선정된 대장장이가 운영하는 영주의 한 대장간.
이곳에서는 평균 경력 50년 이상의 대장장이 3명이 약 50가지 이상의 농기구를 만들고 있다.
날이 풀리면 농부들이 가장 먼저 찾는 것은 다름 아닌 호미. 때문에 하루 평균 200개 이상의 호미를 만드느라 대장장이들은 화덕 앞을 떠날 수가 없다.
작년 한 해 무려 7만 개가량의 호미를 만든 대장장이들. 그 중 4천 개는 해외로 수출됐다고! 이곳 호미는 미국에서 우리나라의 약 5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폐차된 자동차에서 나온 특수강철을 1200도가량 되는 불에 달구고, 수천 번 두드리고, 섬세하게 날을 다듬어야 대한민국의 자랑, 호미가 되는데~ 시끄러운 쇳소리가 나야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대장장이들. 그들의 삶의 현장,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