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 이러한 연습이 발전으로 이어지려면 피드백이 필요하다. 내가 하는 요가 동작에서 뭐가 부족한지, 지금 몸 상태에서는 어떤 동작이 필요한지 다른 사람이 평가해줘야 한다. 자기 눈으로는 결코 보이지 않는 자신의 약점이나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반영해 연습하는 과정에서 발전이 이뤄진다. 이 피드백을 반영하는 것이 바로 컴포트 존을 벗어나는 것이다. 이는 편안한 기존 습관에서 벗어나 불편함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과정이다.
피드백을 받고 컴포트 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훌륭한 선생님이나 동료가 필요하다. 그들이 나의 약한 부분을 지적해주고 컴포트 존에서 벗어나도록 자극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은 천성적으로 편안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끌어주는 사람 없이 혼자서 컴포트 존을 벗어나기는 지독히도 어렵다.
예를 들어 매일 헬스장에 나와 성실하게 운동하는데 거의 같은 유형의 운동을 습관처럼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이런 방식도 운동은 된다.
하지만 이처럼 컴포트 존에 머물러서는 큰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같은 유형의 운동은 비슷한 근육만 자극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근육을 자극해줄 수 있는 의식적인 변형이 필요하다.
헬스장에서 운동 기구를 사용하는 방법만 알면 굳이 PT(퍼스널 트레이너)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PT는 피드백과 더불어 컴포트 존을 벗어나게 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트레이너가 새로운 유형의 운동 방식을 제안해야 따라하고 "회원님, 이번엔 중량을 5㎏ 높여 보죠"라고 말해야 간신히 중량을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복 횟수를 15번에서 그치고 싶을 때 트레이너가 옆에서 "조금만 더 힘 내세요. 5번 더 합시다"라고 강제해야 20번을 채우는 것이다.
2022년 새해도 한 달이 다 지나갔다. 벌써 올해 세운 목표를 포기하고픈 생각이 든다면 목표를 구체적이고 정교하게 재정립해 보자. 목표 달성을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나를 채찍질 해주고 격려해주는 멘토나 동료 그룹을 만들어보자.
이렇게 성공을 향해 달려갈 준비를 재정비해 올해 남은 11개월을 완주하며 건승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