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을 공분케 한 '쇠사슬녀' 사건 이후 중국 당국이 부녀자·아동 인신매매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 1일부터 연말까지를 부녀자·아동 인신매매 범죄 특별 단속 기간으로 설정했다고 중국 중앙TV가 보도했습니다.
공안부는 특히 거처가 불명확하거나 지적·신체적 장애를 안고 있는 여성과 아동에 대한 인신매매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신고 시스템을 정비하라고 일선에 지시했습니다.
'쇠사슬녀 사건'은 지난달 26일 중국의 한 블로거가 장쑤성 쉬저우시 한 판잣집에서 쇠사슬에 묶인 40대 여성의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중국 인신매매 실태가 드러난 사건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