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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식당·카페·영화관 '밤 11시'까지 갈 수 있다 & '6인·11시' 오늘부터 달라지는 것들 & [新세종실록] "이제 슬슬 모여볼까?"…확진 부담 확 줄어든 세종관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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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식당·카페·영화관 '밤 11시'까지 갈 수 있다 & '6인·11시' 오늘부터 달라지는 것들 & [新세종실록] "이제 슬슬 모여볼까?"…확진 부담 확 줄어든 세종관가

Ador38 2022. 3. 5. 07:43
기성훈 기자
 
2022.03.0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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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eyToday 오늘부터 식당·카페·영화관 '밤 11시'까지 갈 수 있다오늘(5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사적모임 인원은 6명으로 유지된다.

 

영업시간이 연장된 시설은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공연장이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누적되는 민생경제 어려움과 오미크론 특성에 따른 방역전략 및 상황의 변화, 각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같은 영업시간 완화를 두고 일각에선 대선을 앞두고 자영업자의 표를 의식한 '정치 방역'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질병관리청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이번 영업시간 1시간 연장에 따라 유행 정점이 다소 빨라지고 규모가 약 10%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의 유행 10% 증가 예측에 대해 해당 연구진은 "이번 조치에 대해 직접 연구한 것은 없다"고 했다. 연구진은 이날 거리두기 효과가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으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 확인) 중단, 확진자 동거인 자가격리 의무 해제 등 조치를 반영하지 않아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   '6인·11시' 오늘부터 달라지는 것들

 
박다영 기자
 
2022.03.05. 06:30

© MoneyToday

 '6인·11시' 오늘부터 달라지는 것들오늘(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밤 11시로 한 시간 늘어난다. 사적모임 인원은 전국에서 기존 6명이 유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정안에 따라 현재 밤 10시까지인 영업시간이 1시간 늘어난다.

대상 시설은 다중이용시설 1·2·3그룹과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시설들이다.

 

1그룹은 유흥시설(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이다.

2그룹은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이다.

3그룹은 평생직업교육학원, PC방, 오락실, 멀티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안마소, 영화관·공연장 등이다. 영화와 공연은 밤 11시 시작이 허용된다. 종료시간은 다음날 새벽 1시를 넘으면 안 된다.

 

학원은 평생직업교육학원에만 밤 11시 운영시간 제한을 적용한다.

사적모임은 접종 여부 관계 없이 전국 6인 조치를 유지한다.

 

행사·집회는 접종여부에 관계 없이 최대 299명까지 가능하다. 300명 이상 행사는 관계부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법령에 근거한 공무, 기업활동, 별도행사는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인원 제한 없이 실시할 수 있다.

 

종교시설은 접종여부 관계없이 수용 인원의 70% 범위 내에서 실시하면 된다. 모임·행사 기준에 따라 최대 299명까지 가능하다.

**   [新세종실록] "이제 슬슬 모여볼까?"…확진 부담 확 줄어든 세종관가

 
권혁준
 
2022.03.05. 07:00 
 

© news1 정부세종청사 전경. /뉴스1 DB © News1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세종청사도 확진자가 속출하는 분위기다. 코로나 국면에서 '청정 지역'으로 여겨지던 세종청사였지만 하루 26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타나는 상황에서는 대처가 쉽지 않은 모양새다.

 

하지만 청사 내부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이전까진 확진자 발생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지만 이제는 확진자가 수 명씩 나와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만6853명이었다. 지난달 17일 사상 첫 일일 1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이달 1일에는 처음 2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또 다시 최다 확진자 수를 경신했다.

 

일각에서는 일일 확진자 수가 아직도 정점을 찍지 않았다고 우려한다. 다음주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30만명을 넘길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중앙부처 공무원들도 오미크론 확산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부처 별로 많게는 하루에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곳도 있으며 이로 인해 재택치료를 받는 이들이 상당하다.

 

그러나 청사 내부 분위기는 의외로 덤덤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관련 부서가 위치한 층의 엘리베이터 운행을 중단하거나 이동 통로를 폐쇄하는 등의 강력한 방역 조치에 나섰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광경이다. 확진자의 동선이나 밀접 접촉자를 확인해 출입 기자에게 안내하는 일도 없다.

한 부처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이들에 대해서만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이미 전국적으로 십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예전과 같은 방역조치를 취하는 것이 쉽지 않고 큰 효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정부가 취하고 있는 방역 완화 기조와도 일맥상통한다. 정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6인, 영업제한시간 오후 10시로 기존보다 제한 시간을 한 시간 완화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날부터는 영업제한시간을 오후 11시로 더욱 완화하고 행사·집회 인원도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99명까지 가능하게 했다.

 

확진자가 많아지고 있지만 중증으로 갈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고, 방역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확진자 수를 줄일 수 없다는 판단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더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오랫동안 힘겨워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부처 내 공무원들의 부담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확진됐을 경우 동선공개와 밀접 접촉자 자가격리, 사무실 폐쇄 등의 조치로 인해 압박감이 컸지만 상황이 바뀐 것이다.

 

이에 따라 회식이나 저녁식사, 동호회 등의 모임도 슬슬 재개되는 모습이다.

 

한 공무원은 "그동안은 확진이 무서워 개인 약속도 쉽게 못 잡고 부처 내 회식도 거의 없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면서 "내부에서도 더 이상 방역이나 코로나 확진에 대한 압박감은 거의 없는 편"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공무원도 "예전엔 약속을 잡았다가도 주변에 확진자가 나오면 취소하는 일이 빈번했는데, 요즘엔 그럴 일이 많지 않다"면서 "만일 약속이 취소된다면 당사자가 코로나에 걸린 경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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