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과 나토,G7 국가들은 러시아의 최혜국 대우를 박탈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경제의 절반을 차지하는 우리의 이런 조치는 이미 제재로 고통받는 러시아 경제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입니다.]
최혜국 대우는 무역할 때 가장 낮은 관세를 적용하는 것으로, 여기서 제외되면 관세가 높아져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러시아는 연간 150조 원 정도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고, 이보다 훨씬 더 많이 수출하는 독일,영국,네덜란드 등 나토 국가에서도 최혜국 대우를 잃게 된 것입니다.
미국은 또 보드카,수산물,다이아몬드 등 러시아산 사치품 수입은 아예 금지하고, '올리가르히', 즉 친푸틴 신흥재벌들에 대한 압박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집속탄 등 금지된 대량살상무기 사용에 이어 화학무기까지 쓸 가능성에 대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 대통령 : 미국과 동맹국들은 일치단결해 행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푸틴을 더 강하게 응징할 것입니다.] 그러나 러시아와의 전쟁은 3차 세계대전이 될 것이라며 직접적인 군사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루마니아를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나토 국가가 공격받을 경우 집단방위에 나설 것을 확인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진지한 외교적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않다고 비난했습니다. YTN 호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