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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김총리 유임? ‘정치 보복’ 한방에 안심…가슴 뛰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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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김총리 유임? ‘정치 보복’ 한방에 안심…가슴 뛰어”

Ador38 2022. 3. 14. 10:31
김용현
 
2022.03.14. 10:10
 
 

 

원희룡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은 14일 ‘김부겸 국무총리 유임설’에 대해 “국민들에게 ‘정치 보복’ 한 방에 안심시킬 수 있다”며 “너무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원 기획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정부 첫 국무총리로 김 총리를 유임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그 얘기를 듣고 개인적으로 가슴이 뛰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총리를 유임시키는 안’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관해선 “모르겠다”면서도 “다들 걱정하는 게 민주당이 국회에서 총리 인준을 안 해줄 것(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임설이) 좋으냐 나쁘냐를 생각하면 저는 무조건 최상의 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원 위원장은 “아주 허를 찌르는, 정치는 정쟁이 아니라 상상의 영역이다(는 걸 보여준다). 저는 어저께 차마 생각 못 했다”며 “(김 총리 유임을 거부하기가)민주당도 사실 참 궁색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김 총리가 제안을 수락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개인으로서 받으면 안 된다”며 “170석이 넘는 야당과 나름대로는 국민통합과 협치를 하겠다는 윤석열 당선인이 함께 가는데, 정치 보복은 더 이상 하면 안 된다. 그런 점에서는 국민들을 한방에 안심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민주당이 ‘김 총리 유임’을 동의할 명분을 제시했다.

 

그는 총리로 거론되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오케이할까’라는 질문엔 “그 자리 하나에 연연할 정도면 국가지도자 안 되죠”라면서도 안 위원장의 총리 임명 가능성에 대해서도 “거기도 좋은 카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리라는 게 맡아놓은 자리도 아니고, 여러 복안을 놓고 종합적으로 선택을 해야 한다. 대통령 마음대로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김 총리의 유임설’에 관해 “김 총리는 덕망 있고 존경하는 분이다. 그러나 총리 유임 관련해서 논의된 바 없다”며 “새 총리는 저희가 새 정부 출범 시기에 맞춰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인선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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