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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넓히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서부까지 공습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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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넓히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서부까지 공습

Ador38 2022. 3. 14. 10:56
2022.03.13. 19:28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까지 공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 국제공항을 공습했다. 로슬란 마르친키우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시장은 "이날 새벽 공항에서 러시아군 공격에 의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의 서쪽 폴란드-슬로바키아-헝가리-루마니아 국경과 가까운 이 도시는 주 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관이 수도 키이우(키예프)로부터 대피한 체르니우치와 불과 100㎞ 남짓 거리에 위치해 있다. 김형태 대사를 비롯한 공관원들은 지난 2일 체르니우치에 도착해 임시로 한국 국민과 가족의 탈출을 돕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외에도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지대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는 모습이다.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 폴란드 국경에서 25㎞ 떨어진 훈련 시설에 폭격을 가했다.

 

르비우 지역 군 당국은 성명을 통해 "점령자들(러시아군)이 국제평화안보센터(IPSC)를 공습했다"며 "보고에 따르면 그들은 미사일 8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공습이 사실이라면 이는 침략 후 우크라이나 최서부 지역에 가해진 공격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 공격으로 9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영국 가디언은 구조대를 인용해 사망자가 20명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IPSC는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시에서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야보리우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군사 훈련 시설이다.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과는 불과 25㎞ 떨어져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따르면 IPSC는 우크라이나와 해외 군대가 안전하게 지뢰를 제거하고 다루는 것을 훈련하는 시설이다.

 

올렉시 레스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IPSC는 평화유지군도 훈련받는 곳으로 전쟁 직전까지 나토군 교관 등 외국인도 일하던 곳"이라며 "유럽연합(EU)과 나토 국경 인근에 평화와 안정에 대한 테러공격"이라고 규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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