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이 빨리 잘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엔 북한 관련 소식인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한미군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주한미군이 어제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냈는데요.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해올 경우 이를 요격할 수 있는 요격미사일의 전개와 배치 훈련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북한에 대한 일종의 경고 메시지인 셈입니다.
미군은 또 코브라볼로 불리는 특수정찰기 RC-135S도 동해에 띄웠는데요.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궤적을 추적할 수 있는 기종입니다. 탄도미사일의 고도와 속도를 측정하는 리벳조인트도 서해와 수도권 일대 상공을 비행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북한도 대외 선전전을 벌였는데요. 북한 외무성은 홈페이지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최근 발언을 소개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제거되지 않는 한 한반도와 지역의 공고한 평화와 안전은 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