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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한동훈, 누구길래…이 난리?

Ador38 2022. 4. 14. 08:53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2.04.14. 08:15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2차 국무위원 후보 및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인수위사진기자단
1/1 슬라이드 © 제공: 노컷뉴스
 
 

1. 한동훈 법무부장관 지명에 민주당 경악, "인사테러"

 

윤석열 당선인이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을 중용할 것이라는 예상은 있었지만, 법무부 장관 발탁은 누구도 예상 못한 파격이란 평가입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절대 파격이 아니라며 유창한 영어실력과 다양한 국제업무 경험으로 법무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사가 아닌 행정 업무를 맡겨 전 정권 보복수사 우려도 없앴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검찰 수사 전면 폐지,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결정한 다음날, 한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검수완박에 대한 맞불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 검사장도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막아야 한다고 공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인사 참사가 아니라 대국민 인사테러"라며 당장 격앙된 반응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국민통합과 협치를 생각한다면 한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 후보자 외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등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혹독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또, 검수완박 추진에 대한 명분이 더 생겼다고 보고 4월 내 법안 처리에 더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으로 여야 강대강 대치가 불가피해보입니다.

   

2. 한동훈, 누구길래…이 난리?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2차 내각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1/1 슬라이드 © 제공: 노컷뉴스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주도하며 문재인 정권 및 여권과 각을 세워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검찰총장이던 당시는 대검 반부패 강력부장에 임명돼 최측근 참모로 호흡을 맞췄는데요.

윤 당선인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윤 당선인 최측근으로 분류돼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후엔 채널A 검언유착 사건의 피의자가 되면서 기소 위기에 처하기도 했는데요.

 

윤 당선인과는 서울대 법대동문이자 각종 대형사건을 함께 수사한 인연에 더해, 문재인 정권 말기엔 고초를 함께 한 사실상의 '동지'급으로 부상했습니다.

 

실제로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에도 "거의 (정권 수사를) 독립운동처럼 해온 사람"이라며 한 후보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앞으로 윤 당선인의 '잘 드는 칼'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받은 한 후보자는 앞으로 민주당의 '검수완박'에 정면으로 맞서는 선봉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의 신임이 두터운 점, 청와대에 민정수석을 두지 않겠다고 한 점 등을 들어 한 내정자가 새 정부의 초대 내각에서 법무부 장관을 넘어 민정수석의 정무적 역할까지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최측근을 최전선에 내놓은 셈인데, 민주당으로선 경악할 수밖에 없는 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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