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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50년 만의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Ador38 2022. 5. 3. 19:12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식량·에너지 가격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훼손 등이 맞물려 국내는 물론 지구촌 곳곳에 고물가 저성장의 복합 불황을 뜻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음식 살 돈이 모자라 구호시설을 찾는 이들이 늘고 월세를 내지 못해 집에서 쫓겨나는 세입자가 급증하는 등 저소득층의 피해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 제공: 서울신문
 

CNBC방송은 2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코로나19 대응 인플레이션을 차단하고자 ‘역사적 긴축’에 돌입한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충격으로 주요국 성장률이 꺾였다. 1970년대 ‘대인플레이션’(great inflation)이 연상된다”고 전했다.

당시 전 세계는 ‘중동발 오일쇼크’로 인해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과 마이너스 성장을 겪었다. 앞서 세계은행도 지난달 말 내놓은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식량·에너지 가격 급등이 앞으로 3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1970년대에 경험한 스태그플레이션이 근 50년 만에 다시 도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29일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유로화를 쓰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지난 4월 물가상승률이 7.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199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고치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국제결제은행(BIS)은 “선진국 중 지난 3월 물가상승률이 5%가 넘는 곳의 비중이 60%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1980년대 이후 최대다.

독일은 7.3%, 이탈리아는 6.7% 등을 기록했다. 신흥국은 절반 이상이 7%를 넘겼다. 브라질은 11.3%, 인도는 6.95% 치솟았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 총재는 “이제 우리는 새로운 인플레이션 시대로 들어선 듯하다”고 했다.

치솟는 물가는 사회적 약자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저소득층 식품 무상제공 서비스인 ‘푸드뱅크’의 수요가 일부 지역에서 30%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월 이후 뉴욕에서 500가구 이상의 세입자가 쫓겨났다고 보도했다. 20개월 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로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3.008%를 기록하며 2008년 11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3% 선을 넘었다.

연준이 3~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자 국채와 회사채, 지방채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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