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대 이효준 교수, '유기물 입체선택적 합성' 비대칭 유기촉매 개발

송하늘 기자 - 11시간 전

유기 화합물의 광학 입체구조는 화합물이 보여주는 생리활성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하나의 광학 이성질체가 특정 생리활성을 보인다면, 다른 이성질체는 그 생리활성이 없거나 전혀 다른 생리활성을 나타낸다. 이 때문에 표적 활성체의 입체선택적 합성은 약물 부작용의 최소화와 효능 극대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 MoneyToday군산대 이효준 교수, '유기물 입체선택적 합성' 비대칭 유기촉매 개발

 

 

군산대학교는 최근 화학과 이효준(사진) 교수의 비대칭 유기촉매의 개발에 대한 논문이 화학분야 저명한 국제학술지의 5월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2000년대 초반 '비대칭 유기촉매반응(asymmetric organocatalysis)'이 등장했으며 지난 2021년 노벨 화학상의 주인공이 됐다.

비대칭 유기촉매 반응을 사용한 다양한 입체선택적 반응의 개발은 이효준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다. 특히 분자 내 Tf-아마이드 작용기를 갖는 이작용기 아민 유기촉매의 개발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촉매를 설계했다.

이 교수는 이러한 연구들을 종합해 비대칭 유기촉매의 설계 및 합성을 포함한 전이상태에서의 촉매의 영향, 촉매의 구조에 따른 반응성 및 입체선택성 조작 등을 규명했다.

해당 논문은 일본 교토대학교의 마루오카(Keiji Maruoka) 교수와의 협업으로 이뤄졌으며 'Design of Bifunctional Amino Tf-Amide Organocatalysts and Application in Various Asymmetric Transformations'이라는 제목으로 화학분야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The Chemical Record'의 5월 표지논문에 선정됐다.

이 교수는 "2021년 노벨 화학상의 수상자를 보면서 매우 놀랐고, 해당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며 "일본에서 진행했던 연구 결과를 정리해 논문을 집필했으며, 저명한 학술지 게재와 표지 논문 선정까지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산대의 화학과 학생들도 훌륭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연구와 학업에 매진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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