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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 환자 생존기간 연장 효과 확인”

Ador38 2022. 6. 23. 17:29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 환자 생존기간 연장 효과 확인”

7시간 전
© 제공: 헬스조선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 환자 생존기간 연장 효과 확인”
 
 
 

유한양행은 1/2상 임상 시험에서 폐암 신약 ‘렉라자’의 전체 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혜택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이전에 국내 17개 센터에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 치료를 받고 질병이 진행된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7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렉라자 240mg을 매일 1회 지속적으로 투여했으며,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연구결과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2022년 아시아암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48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 76명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38.9개월이었다. 발표를 맡은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한지연 교수는 “3년 이상의 생존기간을 보여준 점은 고무적인 결과다.

평가 가능한 뇌전이 환자 25명의 두개강 내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 26개월의 우수한 뇌전이 치료 효과와도 연관된다”라며 “암환자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가 생명 연장에 있다고 봤을 때, 렉라자가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에게 연장된 기대여명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렉라자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T790M 저항성 변이에 높은 선택성을 갖는 3세대 경구형 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 계열 약제다. 뇌혈관장벽 투과도가 높아 암이 뇌까지 전이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도 효능·안전성이 확인됐다.

현재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에 대한 효능·안전성을 평가하는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연말에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공개를 예상하고 있다.

동시에 렉라자와 얀센의 완전 인간유래 EGFR-MET 표적 이중 특이적 항체 아미반타맙과의 병용요법 글로벌 3상 임상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렉라자가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진행 중인 임상 시험 마무리와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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