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바스의 관문인 우크라이나 동부 소도시 이지움 인근 러시아의 군사 기지.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을 상징하는 'Z'기호가 표시된 여러 군용 차량이 불타고 있습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초토화된 모습입니다.
이날 러시아군 공수특공대 대령 한 명과 40여명의 군인이 전사했는데요.
이로써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56번째 러시아 대령이 사망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은 정밀 유도탄을 이용한 첫 번째 공격이었습니다.
최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다중로켓발사기(MLRS)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를 이용한 건데요.
정확도가 높은 HIMARS는 지금껏 발사속도가 늦은 비유도 무기에 의존해온 우크라이나군의 화력을 크게 개선할 수 있어, 일부 전문가들은 HIMARS가 전세를 전환시키는 '게임 체인저'(game-changer)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