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영 / 부산대학교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대한민국을 이끌어간 과학계의 주역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응원하는 브라보 K-SCIENTIST.
백 스물 여섯 번째 주인공은 부산대학교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의 정세영 교수이다.
구리는 연성과 전성이 우수하고, 전기와 열의 전도성이 뛰어나 우리의 일상에서 흔하게 쓰이는 재료지만 산화가 되며 부식이 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구리의 단점을 보완해 녹슬지 않는 구리를 개발한 과학자가 있다. 바로 부산대학교의 정세영 교수다.
녹슬지 않는 구리가 어떻게 가능한 걸까? 비밀은 바로 단결정에 있다.
단결정이란 전체 원자들이 일정하게 한 방향으로 배열이 된 것을 말하는데, 결정 구조에 있던 결함이 사라지기 때문에 구리의 산화를 유발하는 산소가 표면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산화가 되지 않는 것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단결정을 직접 성장시키며 연구소에 150여 종의 단결정을 보유하고 있는 정세영 교수. 또한 성장시킨 결정 시료를 국내 연구자들에게 공급해주고 있다는데. 그뿐만이 아니다.
정년을 목전에 두고 늦깎이 연구자의 길을 선택한 정세영 교수는 단결정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 여러 과학자와 공동연구도 쉼 없이 해오고 있단다. 녹슬지 않은 열정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YTN사이언스] 구독하기 ▶ https://bit.ly/3raTL0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