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사람 죽었는데 '무당의 나라'…인간 존중 없는 이재명"

박기범 - 어제 오후 9:26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은 30일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인간 존중, 사람에 대한 예의라곤 찾아볼 수 없는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 news1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 News1 박세연 기자

 

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이 의원이 자신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사적유용 관련 참고인이 자살한 것을 자신과 연관 짓는다면서 '무당의 나라'라고 발언한 것과, 국민의힘 지지자를 '저학력·저소득자'라고 표현한 것을 겨냥해 이같이 지적했다.

윤 전 의원은 "자신이 산하기관 임원으로 임명했던 이가 갑자기 죽었는데 참 잔인하다"며 "자신과 관련한 수사에서 사람이 죽었으면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는 것이 보통 사람의 인지상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지상정을 기대할 수 없는 이는 '비정상적'인 사람인데 그 '비정상적' 사람에게서 정상적인 판단과 리더십을 기대하는 것은 허황되기 짝이 없다"고 이 의원을 힐난했다.

또 "어제는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고 그 이유는 언론환경 때문'이라 해서 화제가 됐다"며 "국민의 선택을 못받았으면 응당 자신의 부족함을 돌아봐야 정상일 텐데, 유권자가 무지하기 때문이라니 이게 무슨 건방진 적반하장인가"라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이후 해당 논란이 자신의 발언을 왜곡했다는 취지로 해명하자 또 다른 글을 통해 "본인의 무지가 하늘을 찌르는데 자신에게 표를 안준 국민을 무지한 무지렁이로 비하하는 것을 보니 우리 정치가 참 처참하다 싶다"고 재차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