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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사, 중국 제외 시장점유율 '굳건'···中 약진은 '경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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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사, 중국 제외 시장점유율 '굳건'···中 약진은 '경계'

Ador38 2022. 9. 6. 09:59

김성은 기자 - 어제 오전 11:42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가 비(非)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선전중이다. 단 같은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중인 중국계 배터리 기업들의 약진은 경계요인이란 지적도 함께 나온다.

K-배터리 3사, 중국 제외 시장점유율 '굳건'···中 약진은 '경계'© MoneyToday

 

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적 기준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양은 105.5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대비 40.3% 증가했다. 해당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는 과반 이상의 점유율을 지켰다.

이 기간 국내 업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31.1GWh를 기록, 점유율 1위(29.5%)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파나소닉이 5.1% 늘어난 20.6GWh로 점유율 2위(19.5%), 중국 CATL이 119.2% 늘어난 19.6GWh로 점유율 3위(18.6%)를 기록했다. 뒤이어 SK온은 108.1% 늘어난 15.5GWh(점유율 14.7%), 삼성SDI는 56.6% 늘어난 12.0GWh(점유율 11.4%)를 기록했다.

국내 3사 점유율을 합치면 55.6%로 전년 동기(55.2%) 대비 소폭 늘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 성장세에 대해 각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요인은 주로 폭스바겐 ID.4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증가로 꼽혔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니로 BEV, EV6 등의 판매 호조로 고성장 질주를 지속했다. 삼성SDI는 피아트 500과 포드 쿠가 PHEV, 지프 랭글러 PHEV 등의 판매 증가가 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과반으로 압도적이다. 특히 중국계 배터리 업체들도 자국 기업에 유리한 보조금 정책 등 자국 시장을 등에 업고 큰 폭 성장했다. 따라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중국계 배터리 기업들 점유율도 절대적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 포함 세계 각국 차량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총 사용량은 240.8GWh로 전년 동기 대비 76.0% 상승했다.

이 시장에서의 점유율 1위 기업은 CATL이다. 이 기간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대비 110.6% 늘어난 83.6GWh로 시장점유율 34.7%(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또다른 중국계인 BYD는 204.7% 늘어난 30.3GWh로 점유율 12.6%(3위), CALB는 146.8% 늘어난 10.0GWh로 점유율 4.2%(7위)를 기록했다.

이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은 25.9%다. LG에너지솔루션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9.0% 늘어난 34.3GWh를 기록해 점유율 14.2%(2위)를 보였다. SK온은 107.8% 늘어난 15.8GWh를 기록해 점유율 6.6%, 삼성SDI는 56.3% 늘어난 12.2GWh를 기록해 점유율 5.1%를 나타냈다.

비중국 시장에서 한국계 3사 배터리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곤 하나 CATL과 같은 기업들도 안방을 벗어나 매서운 속도로 사세를 확장 중인 것은 경계 요인이다.

SNE리서치는 "비중국 시장에서 CATL 등이 급속도로 치고 올라오면서 한국계 3사에 대한 압박은 여전하다"며 "유럽에서의 전기차 회의론과 각 국 제한적 보조금 정책 등 위협요소들도 증가하고 있어 국내 3사의 전략적 대응방안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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