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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因緣이 고이는 방
??? [단독] ‘미래 전쟁의 핵심’ 드론·로봇 박사장교 줄줄이 조기 전역 본문
노석조 기자 - 10시간 전
미국 대학에서 ‘드론(drone·무인기)’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A 소령이 지난달 전역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카이스트에서 ‘AI(인공지능) 로봇’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B 소령도 지난 7월 군복을 벗었다. 두 사람 모두 육사 출신으로 미래 군 전력의 핵심인 드론과 로봇 분야 전문가가 됐지만 승진 문제 등으로 조기 전역했다고 한다.
A 소령은 군에서 드론 전문성을 살려 계속 복무하길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야전 부대 근무 경험 등이 적어 중령 진급에 연거푸 탈락하자 계급 정년을 몇 년 앞두고 조기 전역을 택했다. 현재 민간 기업 취업 등을 알아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B 소령도 미래 전쟁에선 ‘AI 로봇’이 핵심일 것으로 보고 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이와 관련된 보직을 제대로 받지 못해 계급 정년 3년여를 앞두고 조기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주위에 “첨단 분야 박사 학위가 있으면 군에서 쓰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 군은 그럴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AI 전공 장교 역시 군에서 AI 관련 보직 받기는 ‘별 달기’보다도 어렵다고 보고, 일찌감치 민간 기업으로 옮겨간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 AI, 사이버 등 미래 전쟁 분야 장교들의 조기 전역에 대해 군 안팎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드론, AI, 로봇 등 첨단 분야 보직은 전군을 통틀어 손에 꼽을 만큼 몇 개 없어, 박사 학위가 있어도 전공과 무관한 부대로 보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면 첨단 분야 장교가 어정쩡한 장교로 도태돼 중령 진급도 못 하고 사실상 옷을 벗게 된다”고 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측은 “진급은 개인 인사 문제로 공개할 수 없다”면서 “인사 평가는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군 당국은 “AI 기반의 첨단과학기술군을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전직 고위 군 관계자는 “미래 전쟁을 대비한 첨단 분야 장교에 대해선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 강군을 만들겠다고 밝힌 만큼, 군 당국도 제도 정비를 통해 인재 유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