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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한방 치료제' 개발… 증상 초기에 복용하면 효과 극대화"

Ador38 2022. 9. 14. 12:10

2시간 전

치매는 중증으로 악화되면 가족까지 못 알아보는 '무서운 병'이다.
하지만 아직 양방(洋方)에서 이렇다 할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인데, 최근 치매 증상 완화 효과를 보이는 '한방(韓方) 치료제'가 개발됐다.
 
이 치매 한방 치료제를 직접 개발해 환자에게 처방하고 있는 청뇌한의원 이진혁 대표원장은 "특히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약의 효과가 크다"며 "기억력 감퇴가 느껴질 때 최대한 빨리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진혁 대표원장에게 치매 한방 치료제의 효능 등에 대해 물었다.

 

 
"치매 '한방 치료제' 개발… 증상 초기에 복용하면 효과 극대화"© 제공: 헬스조선
 
 

―언제 개발됐나?

"처음 이 약의 처방이 쓰이기 시작한 건 100년 전쯤이다. 오랜 시간 전해져 내려오던 한약 처방을 손봐 치료제로 개발시키고, 동국대 부속 한방병원 신경정신과와 공동으로 쥐 대상 임상실험을 진행해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실험 결과는 지난 2021년 5월 SCI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게재됐다. 우리 병원에서 공식적으로 한방 치매 치료제를 처방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다."

―약의 치료 기전은?

"치매는 뇌에 쌓이는 변성 단백질 때문에 발생한다. 변성 단백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다. 치매 한방 치료제 추출 물질을 알츠하이머 쥐에게 투여했더니, 기억력, 인식장애, 불안장애가 개선됐고, 구체적으로는 베타아밀로이드를 만들어내는 효소(BACE1)의 작용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츠하이머 쥐의 해마(뇌의 기억력 담당 부위)에서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을 제거하는 효소(AMPK)의 활성화를 유도해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환자들에서 치매 호전 비율은?

"2022년 8월 기준 우리 병원에서 6개월 이상 한방 치매 치료제를 복용한 치매 환자 58명 중 33명이 증상이 호전됐고, 20명은 유지됐다. 치매 호전율이 57%에 달한 것.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의 증상 호전율은 이보다 높은 84%로 나타났다. 치료제를 3~6개월 짧게 복용해도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경우 73%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에 비해 뇌 손상 정도가 덜하기 때문에 약의 치료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관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해 집에 들어가지 못하던 여성이 약 복용 3개월 만에 집 비밀번호를 매번 기억할 정도로 증상이 개선된 사례가 있다. 대학병원 검사에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지만 약 복용 7개월 후 재검사한 결과 치매에서 벗어났다는 판정을 받은 80대 여성의 사례도 있다."

―언제부터 복용하는 게 좋은가?

"치매 단계에서 복용해도 효과가 있지만, 그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때부터 약을 먹는 게 좋다. 더 나아가 '주관적 인지장애' 상태에서 약을 복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주관적 인지장애란 인지기능 검사를 해도 문제가 없는데 늘 '그게 뭐였지' 하며 기억을 못 하고, 멍한 기분이 자주 드는 상태다.

실제 치매를 유발하는 변성 단백질은 증상이 나타나기 오래전인 40대쯤부터 뇌에 쌓이기 시작한다. 약을 빨리 먹을수록 효과가 좋은 이유다."

―부작용은 없나?

"현재까지 부작용을 호소한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 간혹 약의 간독성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쥐 실험 결과 오히려 이 약을 먹고 간 기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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