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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혁명이라 불리는 컨테이너선! 기존 컨테이너선 건조법을 무너뜨리는 발상의 전환! (KBS 20051021 방송)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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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혁명이라 불리는 컨테이너선! 기존 컨테이너선 건조법을 무너뜨리는 발상의 전환! (KBS 20051021 방송)

Ador38 2022. 9. 19. 19:10
조회수 300,577회
최초 공개: 2022. 8. 10.
구독자 138만명

 
 
 
'수중에서 배를 만들라!
- 대형컨테이너선 댐공법 프로젝트' 바다 위를 주름잡고 있는 Made in Korea.
 
원유 운반선에서 LNG선, 컨테이너선까지 지금 세계의 물류는 한국이 움직이고 있다.
그 가운데 수송혁명이라 불리는 컨테이너선은 현재 운항선대의 47%를 차지할 만큼 세계 시장에서 각축전이 벌어지는 종목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5000TEU 컨테이너선의 문을 연 것은 한진중공업. 그 후, 한진은 매년 세계 최우수 선박에 선정되는 컨테이너선들을 줄줄이 내놓으며 조선기술에선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었다.
 
▶ 최대최강을 자랑하던 한진에 일생일대 위기가 닥치다! 2000년 초반까지, 한진중공업은 세계 최고의 조선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그러나 2001년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서 세계 시장의 판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세계 컨테이너 시장은 급변하기 시작했다.
 
5000TEU급 컨테이너선이 주류를 이루던 이전과 달리, 물류 과부화의 이유로 컨테이너선의 규모도 8000TEU로 껑충 뛰었다. 세계시장은 점점 초대형화 되고 있었던 것. 그러나 한진중공업의 건조할 수 있는 배의 최대 한계는 6700TEU..
 
최대 도크 길이가 300미터밖에 되지 않는 한진중공업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세계시장이 원하는 8000TEU급의 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도크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큰 배를 만들 수 있는 신기술이 필요했다.
 
▶ 물 속에서 배를 만들자! 그렇지만 현재 기술로 컨테이너선을 육상공법으로 건조한다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에 결국 방법은 도크 안에서 만들 수 있는 만큼 만들고, 나머지는 따로 만들어 붙이는 것뿐이었다. 문제는 두 선체를 어떻게 붙이느냐는 것.
 
용접을 위해서는 두 선체가 만나는 부분이 물 위로 올라와야 하는데, 바지선을 이용한다고 해도 파도에 의해 흔들리는 위험부담이 있었다. 바로 그때 획기적인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다. 바로 물 속에서 용접을 하는 것! 기존의 컨테이너선 건조법을 무너뜨리는 발상의 전환이었다.
 
▶ 댐공법 제 1호 메바를 세계로! 그러나 선주가 기다려주기로 한 시간 단 2개월. 바다 속에서 물을 못 들어오게 막는 댐 구조물에 대한 회의가 거듭됐다.
 
누수 실험에 쓰이는 베큠 테스트기의 원리에서 힌트를 얻은 한진중공업 연구진은 구조물을 선체 위로 끌어올려 밀착시킨 다음 선두부분과 붙인 뒤, 그 속에 확보된 공간에서 용접을 하는 새로운 구조물, DAM을 드디어 탄생시켰다. 댐의 개발 성공 이후, 선체와 댐 사이를 흡착할 고무에 대한 연구도 이어졌다.
 
선체 외판의 페인트 도장의 밀림이나 박리 없이 완벽하고 깨끗하게 흡착되었다가 떨어지는 고무 패킹을 찾아야 했기 때문. 그러나 그런 완벽하 고무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한진중공업 연구진은 끊임없는 설계 회의와 거듭되는 테스트를 통해 결국 완벽하게 만들어진 고무 패킹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물 속에서 완벽하게 수밀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2004년 12월 16일 드디어 한진중공업은 댐공법으로 8000TEU 컨테이너선을 완성했다.
 
세계 최초의 댐공법 프로젝트로 성공한 8100TEU 컨테이너선의 이름은 메바. 한국의 조선기술이 또한번 세계를 놀라게 하는 순간이었다. #컨테이너선 #댐공법 #한진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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