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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정 보호하는 3세대 ‘전자방패’ 도전장… “천궁Ⅱ 수출신화 이어간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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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정 보호하는 3세대 ‘전자방패’ 도전장… “천궁Ⅱ 수출신화 이어간다”

Ador38 2022. 9. 21. 21:18

김수정 객원기자 - 17시간 전

삼면(三面)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에서 해군 함정의 전자전(電子戰·electronic warfare)체계는 더없이 중요하다. 전자전 체계로 적의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선제 대응할 수 있다. 1980년대까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던 대한민국은 전자전 기술 분야에서 자립해 세계 7대 강국으로 도약했다. 이 역사에는 LIG넥스원이 있다.

 
해군 함정 보호하는 3세대 ‘전자방패’ 도전장… “천궁Ⅱ 수출신화 이어간다”© 3b1a5afb-1da2-416b-8bd7-b3c3e8b1fff6

 

◇'ULQ-11/12K’ ‘소나타’에 이어 3세대 ‘함정용전자전장비-II’에 도전장

 

국내 함정용전자전장비의 시초는 1970년대 개발을 시작해 1980년대 완성된 ‘ULQ-11/12K’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금성정밀공업(현 LIG넥스원)이 제작한 함정용 재밍(jamming· 전파방해) 장비다.

 

당시 전자전 기술에 대한 원천 노하우가 없었기에 외국 기업 장비를 기반으로 개량한 것이다. 1990년대 중반에서야 순수 국내 기술로 전자전장비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2000년 함정용전자전장비 ‘SLQ-200′이 탄생했다. ‘소나타(함정용전자전장비-I)’로도 불리는 이 장비는 현재까지 운용 중이다.

 

지난 5월 방위사업청은 ‘함정용전자전장비-II’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올해부터 2036년까지 총사업비 7200억여 원 투입해 소나타를 대체할 신형 장비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1세대 ULQ-11/12K와 2세대 소나타를 제작하며 기술력을 쌓아온 LIG넥스원이 3세대 함정용전자전장비-Ⅱ 사업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하고, 기존 소나타의 개량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최신 기종을 창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40년 전자전 기술 개발 역사, 업계 최대·최고 수준의 인프라 활용

 

‘R&D 중심기업’ LIG넥스원은 최신 해군 함정을 보호하는 ‘전자방패’의 한 축이 될 함정용전자전장비-II 개발에 전사(全社)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유도무기·감시정찰 분야의 전문 R&D 인력 ▲시험·생산 설비 등 업계 최대·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40여 년 동안 항공과 지상에서 운용 중인 전자전 체계에서 ▲전자·통신정보 신호에 대한 탐지 ▲재밍 장비의 개발·양산·전력화 등에 참여하며 다양한 핵심 기술을 축적해 왔다.

 

특히 다수의 첨단 무기체계가 운용되는 좁은 함정에서 장비 간 전자파 상호 간섭을 배제하며 최적의 운용을 가능케 하는 노하우와 체계 통합 역량은 함정용전자전장비-II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함정 유형별로 최적화된 전자전 체계를 설계·개발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손꼽힌다.

 

함정용전자전장비-II는 새로운 유형의 전자파 위협에 대한 탐지·분석·식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재밍 능력까지 갖춰 함정의 생존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범국가적 과제인 함정용전자전장비-II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 군(軍) 전력의 첨단화·정예화, 국방 R&D 역량 발전은 물론 수출로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한 획을 긋게 된다. LIG넥스원은 함정용전자전장비-II가 제2의 ‘천궁II 수출 신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주 마케팅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해군 함정 보호하는 3세대 ‘전자방패’ 도전장… “천궁Ⅱ 수출신화 이어간다”© 3b1a5afb-1da2-416b-8bd7-b3c3e8b1fff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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